하 시방 우리 직원 하나 뽑았는데
이사람은 파트직으로 들어왔고, 현재 우리 매장에 사람이 너무 안뽑혀서
본인 요청에 의해 주5일로 일단 계약서를 쓴 상태였어.
사실 그전에도... 뭔가 이상한 낌새가 있었어
파트로 꼴랑 4시간일하는데 삼일 출근하고 아프다고 자기 마음대로 결근하고 그떄 짤랐어야했는데..
난 참았지 한번...어차피 파트니....
몇일 일하고 분위기 보더니 내가 직원 안구해져서 개고생하는걸 느꼈겠지...........
그래서 먼저 파트말고 풀타임으로 일하고 싶다 하더라...
난 이게 왠 떡이냐 하며 주 5일. 전환하고
근로 계약서 쓸때 결근 관련해서
자꾸 묻는거야....................... 뭔가 찝찝했으나 난 찬밥 뜨거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니깐...
사람 너무 안구해져서 내가 죽을판이였거든..
근데.......... 그 이후 일을 하다 배가 나온거 같아...
일도 잘하긴 하는데
열심히 하긴하는데 자꾸 임신한 누나가 떠올라...........................
자꾸 떠올라.........................................
거기에 잠깐 다른 업장에서 교육차 방문한 직원이.....................
임신 아닌가 묻더라.........................나한테
설마 했어. 난 그냥 그런 생각 조차 안했거든...
근데 그 이후 뭔가 조땐거 같더라.......................................
결국 물었어...
참다 참다.. 물었어 임신 아니냐고..
임 신 이 래... 시발..................................................
조떄따 싶어서 임산부 관련 근로기준법 위반한거 없나 싶어서 규정 막 찾았지...
다행히 없어.. 주휴일도 사기업에선 토일이 아니니깐....
그리고.........야근도 없으니 우린.................................
아 근데 시발 뭔가 이상한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때부터 시작되었어.. 왜?? 왜?? 왜 여기 직원으로 이력서를 냈을까.....
직원이 임신 사실을 알렸으면 저 안뽑았어요???
속으로 생각했지........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더라..........
누가 임산부를 뽑아.... 서비스직 일 빡세게 해야하는데??
만약 유산이라도 되면 그거 누가 책임져?? 각서를 쓴단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말이니 방구니...각서 쓰면 뭐해 ㅋㅋㅋㅋㅋㅋ 그게 법적 효력이 있냐고... ..걍 긁으면 요즘 사업주 끌려가는게 노동청인데..
그러면서 임신했다는 이유로 채용을 거부하거나 해고를 하면 걸린다고 나한테 말하는 그녀................
하 .. 조떄서...............난 조떈거야..........................................아 망했어.....
참았어...
사람은 좋은거 같으니깐......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설계 당한거 같아....................뭔가 찝찝함이 끊임없이 묻어나오는건 뭘까........
3년내 180일 근무를 해야 육아휴직 가능하다기에
이력서에는 경력단절이 10년 이상이였거든...........
그래서 육아휴직관련해서 물어보았어..
시발 근데...........................................
3년내 알바 고용보험 들어간 상태에 180일 이상 했단다..........
거기에 우리 주5일제 임금이 딱 육아휴직 상한액 150에 걸린다................................
하. 이것도......설계..
예정일도 ㅋㅋㅋㅋㅋㅋ 6월이란다..............................
뭔가 더 설계........................
자꾸 회사에는 좋단다................................
좋긴 뭐가 좋아...........시발............
근데 나에게는 비장의 카드가 있다............
6개월 미만 근로자에 한해서 사업주가 육아휴직 거부할수 있는게 있다..
그래서 고민중이다....
일단 일은 열심히 하는데..
왜 날 속였다는 생각이 없어지지 않을까..
아니라고 하는데.........
맞아 사람은 좋은데...................
같은 서민인데.....................
그래 대체인력 60만원 나오고 좋아.....................
아 근데..............................
난 왜 속았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을까...........................
즇은게 좋은건데......
난 왜 자꾸 속았다는 느낌이 아직도 날까..
일 열심히 해줘서 고마운건 사실이야..............
근데 무섭다 형들... 좋은게 좋은데.......... 무서워....
일 열심히 잘 한다며요?
근데....임신 상상할 수 없는 나이 대 거든요..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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