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봅질 오래한 사람은 아니지만....
글만 보고 있어도 미소 짓고, 화나고, 코 끝 찡하고...
보배만의 이야기에 심취해서 보배를 사랑하는 아재중에 하나 입니다.
요새 전체적인 나라 분위기가 다운인거와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저곳 게시판에 개인 넋두리, 한풀이, 억울함에 대한 글들이 많기는 합니다.
이 내용을 언급하는 이유는 그 글들에 댓글 내용중에 너무 매정한 내용이 보여서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그러한 글들이 보기 싫은건 이해합니다. 그럼 안보면 되지 왜 굳이 매정하게 악플을 다는지...
전 보배가 좋은게 사회에서는 어떤 직업을 가졌든, 어떤 위치에 있든 상관없이
다 같이 이런 저런 주제로 낄낄대고 눈시울적시며 십시일반의 미덕을 실천하는... 온라인이지만 사람냄새나는 곳이어서 입니다.
누구도 살면서 힘들지만 하소연할곳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보배에서라도 작은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어갔으면 합니다.
여기가 일기장이냐, 유서를 여기에 왜 쓰냐, 죽을라면 그냥 죽지 왜 여기에 글을쓰냐 등...
정말 안타까울뿐입니다.
이건 평소에 유머나 취미등에서 갈등으로 싸울때 서로 욕하고 비방하고 하는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사람이 어딘가에 자신의 치부와 같은 이야기를 장문의 글로 쓴다는건 결코 쉬운결정이 아닙니다.
장문의 글을 쓰는동안 진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자존심을 구겨가며 썼을겁니다.
짧은 댓글이라도 위로의 한줄, 격려의 한줄이 그 사람에게 힘이되고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런 글들을 봐주는데 돈드는것도 아니고 긴 시간을 할애해야하는것도 아니잖습니까...
꼴보기 싫다는 분들 그냥 뒤로가기 하시거나 바로 다음글로 넘어가주세요...
힘든사람들에게 댓글 한줄로 마음의 상처를 주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하소연할데 없는 힘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보배가 좋습니다.
앞으로도 쭉 아재가 좋아할 수 있는 보배가 같은 모습으로 존재했으면 합니다.
보배는 손에 꼽을 정도로 공격적인 성향이긴 합니다.
글이나 댓글 쓸 때 한 번 더 읽어보게 되더군요.
변하면 다행~ 아니면 그만인 세상
씁씁하네요~
이 나라 중년들 힘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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