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중고나라에서 LCD TV 08년식을 팔았는데, 저를 사기꾼으로 고소를 한다합니다. 저는 오히려 협박으로 구매자를 고소할까 고민중이네요.

 

상황요약하자면

 

1. 중고나라에 8만원에 올렸는데, 2만원 네고해달라. 거절했더니 알았다. 다음날에 다시 연락와서 다시 2만원 네고요청. 거절. 

   7만원에 살께. 직거래했습니다. 아버지뻘 되시는 분이더라구요. 훈훈하게 직거래종료!

 

2. 저녁에 갑자기 연락와서 유선으로 연결했는데(동축 케이블) 채널이 하나밖에 안 나온다. 그리고 화질이 왜 이러냐.  

제가 IPTV에 연결했을 때 괜찮았다했죠 IPTV 그건 모른다. 

(원래는 스카이라이프에 달아 쓸거라해놓고 지금에와서 유선으로 연결해보니 왜 화질이 안 좋냐?? 채널도 다 안 나온다는 상황.)

 

3. 갑자기 이런화질 안 좋은걸 팔았냐? 사기꾼이네 자꾸 몰더라구요.집에 있을때는 좋게봤다고 말씀드려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4. 환불 이야기하시길래 환불해드린다고 했는데 자신이 거기까지 간 차비를 달라고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사기꾼 몰아간것도 있고, 제가 티비를 다시 받아서 확인해보지 않은 상황으로 선뜻 그건 힘들것 같다 하니깐 

5. ㅅㅂㅅㄲ  같은 욕을 자꾸 쓰는겁니다. 그래도 저는 꾹 참고 욕은 안 했습니다 욕 하시지마라고 말씀 드려도 소용 없었습니다. 법대로 해라하면서 나도 법대로 너 사기로 고소할거다 하면서 1년전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해서 사건처리결과통지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더군요.

6. 직접 찾아가서 제품을 가져오고 환불해드리겠다 해도 너 같은 놈 면상 보기 싫다 하면서 거부. 

7. 알고 봤더니 이런 불량품 환불 받아도 너는 그 불량품 다시 다른 사람 한테 팔아서 피해자 만들거잖아. 난 그거 못 본다. 전액 환불하고 물건은 내가 여기서 폐기할거다 (황당하지 않습니까? 원래 환불은 물건을 주고 돈 다시 가져가는게 원칙인데)

8. 물건을 받아야 환불 가능하다. 그리고 그거 잘만 나오던 티비다했죠. 

갑자기 말이 바껴서 5만원만 받고, 이 물건은 내가 폐기 처리할거다 하더라구요. 욕까지 섞어서

9.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 제안이 너무 꺼름직하고 나쁜 생각만 들더라구요. 물건 이유없는 트집 잡아서 욕하면서 저를 공포로 몰아놓고, 피해자 더 만들기 싫다라는 이상한 이유 붙여서 자기가 가질려는 수를 쓰는 것 같습니다. 5만원만 받고 자기 해버리면 2만원에 사는거죠.

10. 환불에 기름값 쳐준다해도 이 역시 거부. 돈 받고 폐기한다라는 말만 되풀이... 통화 종료.. ㅜㅜ 첨부터 끝까지 욕 ㅠㅠ

11. 이틀째 잠잠하네요. 

 

 

협박(脅迫) 은 남에게 어떤 일을 하도록 위협하는 행위로, 대한민국의 형법에서는 상대에게 공포심을 일으키기 위하여 생명·신체·자유·명예·재산 따위에 해(害)를 가할 것을 통고하는 일을 말한다라고 합니다.

고민중입니다. 환불 방식도 이해가 안 가고, 그리고 욕하면서 ㅅㅂ롬이 죽여뿔라 하는 것도 너무 무섭구요.

 

5만원만 내놔라 티비는 내가 폐기한다는 것은 오히려 금품 갈취 목적이 보이고, 더불어 ㅅㅂ롬이 죽여뿔라 하는 부분과 수 많은 욕설들은 상대 공포심을 일으키기 위하여 생명 신체에 해를 가할 것을 통고, 그리고 너 뒷조사를 해볼거다 하는 부분까지 협박으로 고소가능하지 않을까요?? 

 

구매자와 통화했던 녹취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아무일 없이 조용하긴한데, 

 

일단 저에게 또 연락와서 사과는 커녕 어쩔건데 이런식이거나 거기서 신고한 내용이 있으면 무조건 고소장 들고 갈려고 합니다. 이 부분으로 고소가 가능할까요?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배회원님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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