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혼 10주년입니다
몇일전 본인의 35번째 생일이였습니다
생일때마다 사위 생일을 문자 하나로
넘어가는 장모님께 서운하네요..
저희 장모님은 보험 영업을 하십니다
결혼하고 처음 맞는 생일때
생일 선물이라고 변액보험 가입해주겠다고
하시면서 2년요금 납입해주신다고 보험상품에 싸인하라고 하더군요.. 찜찜하고 별로 필요 없었지만
결혼하지 얼마안됬고 해서 싸인하고 보험가입 했습니다 한 6개월 내주시고 와이프한테 저희보고 납입하라고 하시고.. 매월 13만씩 납입했는데 결론적으로 본인이 300만원 납입하고 매월 손실되는 변액보험.. 중도해지로 60만원 회수하고 해지했지요 이게 큰 트라우마?가 되었고
아무튼 10번의 제 생일동안 장모님이 생일이라고 밥먹은적이 3번정도네요.. 올해 생일을 포함해서 4년 연속
문자로 끝이네요
처가집과의거리 13km..
당연한거지만 매년 장모님 생신에 외식과 용돈드리고
명절때마다 보통 이상으로 용돈 챙겨드리고 있습니다..
(장인어른은 와이프 고등학교때 돌아가셨고 저와 와이프 결혼이후 다른분과 10년째 동거중이시지요)
이번주 주말에 처가식구들과 놀러가는데 솔직히 가고 싶지않네요.. 저도 한편으로 쪼잔?하다고 생각듭니다만 사위생일, 문자로 넘어 가는거 너무 서운하네요
어디다 얘기도 못하고요.. 저희부모님과 동생은
제 와이프생일 매년 챙겨주고 있습니다
생일은 그려려니...
걍 무시하고 표는 내지마세요
그런 사람 안바뀝니다.
절대 침착하세요. 얼굴엔 항상 웃음ㅎㅎ
맘같아서는 저도 장모님 생신때 문자만 딱! 보내고 싶네요
사람이 받기만 하다보면 당연하다 생각하게 되고
장모 주변 친구분들은 장모가 사위 생일때 문자 주는거 자체를 대단하게 생각하고 추켜주셨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장모님 생신날 작은 용돈정도 드리구요.
그런데 내 엄니는 내 생일도 모르고 넘어가시는 아주 쿨하십니다.ㅋㅋㅋㅋㅋ
물론 며느리 생일도 까묵지요.ㅎㅎㅎ
머 연세가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ㅋㅋㅋ
맨날 생일 몇일 지나면 연락와서 미안하다고. 그냥 낳아주신것만 해도 감사합니다.ㅎㅎㅎ
평소모습을보고 생각할일인거같아요
평소에도 서운하게하시면 서운할일이지만
평소에 반겨주신다면 전혀 서운할일은 아닌거같아요
다만 장모님생신에 조금낮추는게 나아보이네요
서로형편따라가는거죠
장모님이 영업이 잘되진않으신가보다라고 생각하시는게좋아보여요
그게 편합니다.
생일? 그거 본인보다, 어머님이 더 고생하신 날 아닌가요?
어머님이 목숨 거셨던 일.....
장모는 매년 선물에 만나서 밥까지 먹는데.장모가 사위에게 딸랑 문자하나 매번 준다는건 좀 아니지요. 문자를 보낸다는것은 사위생일이란걸 알고있다는건데... 작은선물 하나 왜 못해줄까요? 안줘도 된다 생각을 하니 안주는거죠. 그게 서운하다는거고요... 글쓴사람이 저라면 저도 문자만 보낼것 같네요... 쪼잔하고 아니고 문제가 아닙니다
아무튼 글쓰니깐 어느정도 마음이 풀리긴 합니다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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