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눈팅하는 재미로 보배에 들어왔는데
오늘은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전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근무하는곳은 지적장애인분들이 거주하고 계시는 시설입니다
장애를 가지신 분들이다 보니 비장애인들에 비해 많은면에서 제약이 따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장애인분들과 지난주 부산에 1박2일간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애를 가지신 분들에게 여행은 참 쉽지 않습니다.
비장애인 저도 부산을 두번밖에 가보지 못했는데 이분들은 말해 무었하겠습니까?^^
몇달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해 이용인7명+직원 7명이 4/24~4/25 이틀간 여행을 하게되었습니다.
(참고로 시설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분들은 이용한다는 의미에서 이용인이라고 호칭하고있습니다)
여행을 출발할때 대전은 비가내렸지만 부산에 도착하니 맑은 날씨가 저희를 반겨주어
즐거운 여행을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부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깡통시장에 도착하니 어느덧 점심식사 시간이 되어
부산에 왔으니 돼지국밥을 먹어보자 계획하고 여행전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양산집 이라는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식당은 시장근처여서 그런지 그리 크지 않은 곳이더군요
저희 14명이 자리를 잡으니 식당이 꽉찬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수육백반, 따로국밥, 말아국밥?? 이용인분 각자의 기호에 따라 식사를 주문하느라
주문하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려 어수선한 상황이 생길수 밖에 없었고
저희는 규정상 이용인분들과 직원들 식사비를 함께 계산할수 없고
따로 결제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각각의 메뉴를 정하고 주문하는데
번잡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사장님께서 이 모든걸 다 이해해 주시고
바쁜시간대 임에도 불구하고 신경써주시는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주문을 무사히 마친후 각자 식사가 나와 식사를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장애인분들이라 아무래도 식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식당밖에는 비장애인분들이 식사를 하기위해 기다리기도 하셨고
자리가 꽉찬걸 보고 가시는분들도 생기는 상황이 되었고
어느정도 지나 식사를 맛있게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친후 결제를 해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직원 식사비를 결제후 이용인분들 식사비를 결제하는데
사장님께서 저희 이용인분들에게 기분좋은 한끼를 대접해 주시고 싶으시다며
이용인분들의 식사비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가끔 장애인분들과 함께 외부 활동을 할경우 전보다 많이 좋아지긴했지만
비장애인들의 꺼려하는 시선을 느끼게 되고
장애인분들이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을 하는데도 눈치를 보는경우가 있는데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저희 직원 모두 감동하였고
부산여행을 기분좋게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사장님 덕분에 1박2일간의 부산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남자분이셧기에 혹시 보배를 하실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곳에도 감사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의 좋은 추억을 만들게 해주신 양산집 사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돈줄 내줄집 정확한 좌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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