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가 된..
r8장애인주차구역 주차건으로 올라온
용인 상하동 쌍용아파트 가기전 대우아파트..
앞의 주유소(집에서 반대편이어도 리터당 30원가량 저렴해서)에서 기름 넣고...
바로 앞 신호등(아파트 들어가는 좌회전만 신호로 되는 곳)에서 신호대기중...
반대편에...차도 안오고..해서..
평상시와 다르게...
파란불에
좌회전...
룰루랄라...
아파트 입구에서 차 바로 돌려 가는데..
뒤에서 완전 양아스런 오토바이 2대가..
번쩍번쩍...
별 신경 안쓰고
룰루랄라...
근데..
그 양아스런 오토바이가
옆으로 와서 손으로 정지 신호를..
헉 ~~뜨악..
이거슨 아무리 봐도..
폼나고 멋진 싸이카가 아니었던가...
내가 일반도로에서
그것도 용인하고도 상하동이란 곳에서
경찰싸이카를 만나다니...
방가운 맘에 창문 열고 수고하십니다...
돌아온 대답은...
손으로 정차 하라는...수신호뿐..
뭐지..하면서...
안전한 곳에 정차..
이후..
그 멋진 싸이카 경찰의 입에서..
단내를 풍기는 향그함을 머금고..
목소리는 또 얼마나..
듬직하고
착 낮게 가라안은 듯 허스키함까지 곁들인...
그 멋진 감동적인 목소리로..
면허증 주시죠...
지는 바로...
넹~~
신호위반 하셨습니다...
헉...
또..
지는,..
넹...
바로 모바일 같은 기기로...
종이 한장 출력해서..주더군요..
지는 싸이카경찰을
바로 코앞에서 봤다는 감흥에 젖어...
작은 출력된 종이를..받고...
언제나 수고 하십니다...
인사하니..
그 멋진 싸이카경찰은..
영원히 잊지 못할
잔잔한 미소로 답해주며........
도로를 달려 가는 모습...
저는,,
몇분간 아련하게 멋진 싸이카경찰의 모습에...
자리를 뜨지 못했답니다..
이후..손에 들려진..종이를 보니..
헉~~뜨악....
범칙금......
6만원....(10일안에 6만원 이네요)
친절하게도 두번째칸에는 가상계좌도3개나...있어서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뱅킹으로 처리도 할수 있어
은행 여직원분의 범칙금 납부를 함에 있어서
싸이카경찰을 만나 대화를 나눠 봤다는 부러운 눈초리도 피할수 있고,,,,
참 친절도 하시라~~~
근데..
잠자고 일어나 보니...
왜 이리...
기분이 오묘하게 나쁜건지...
88년도부터 지금까지 신호위반으로 처음 걸려 본거라..감회가 새롭습니다..
2007년 80도로에서
102키로 과속 6만원짜리 스티커를 발부받은 기억이나는군요~
범칙금을 내러가는길에 마침 그부근을 순찰중이던 순찰차를 발견~
순찰차에 경찰이 없어서 112로 전화했더니
그 부근에 민원처리중이니 잠시만 기다리라면서...
잠시후~골목길에서 후광이 비치고~
아... 전지현씨가 경찰복을 입은줄!!!!♥.♥
정말 기분좋게 납부한적이 있습니다ㅎㅎㅎ
저도 운전 몇십년만에 처음 받아 보는 영광이었던지라..흑흑
아구 수고하십니다. 하면서...............하면......................................
에구 문제될까봐 여기까지만 멘트..ㅎㅎㅎㅎㅎㅎ
제 기억으로도 면허증주면서 만원 한장 주던 시절이..
하지만 근래엔 운전자분들이나 경찰이나..서로 불편해 하고 거의 없어진
전통 아닌 전통이 된 듯하네요..
근데..
범칙금 끈겨 보니..
그시절이 살짝 그립기도 하지요..서로 상부상조 하던..ㅎㅎ..
하지만..요즘은 벌점 없는 것으로 부탁 하는 정도로만...하는 것으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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