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드리프트입니다
어린놈님의 글을 읽으니
저의 5년전 이야기가 생각나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있기도 한거같해서 그냥 올려봅니다
저의 경우 20살때 면허취득하고
고등학교때 부었던 적금 박살!
율현동 ㄱㄱ
상사 30분 돌다가
빨간색 티뷰론 터비 2.0S 수동에 꽃쳐가지고
고자리에서 에누리고 뭐고
바로 계약 ㄱㄱ (딜러한테 600 인가 줬던걸로 기억합니다)
명의는 아버님 걸고
문제는 보험이었는데 최저연령 18세 1인추가로 아드님 거니까
보험회사에서 처음에 죽어도 못해주겠다 안된다 라고
난리치다가... 결국 두다리 세다리 건너 아는 동X에서
7번 접수에 8번쨰에서 겨우 통과
그리하여 집으로 온 터비에
말도안되는 카피휠에
흡배기에
네온에 뭐에 뭐에
차에 400 정도 투자
ㅋㅋ
그리고 1년동안 신나게 타고다니다가
대물사고 3회
주차장 벽치기 15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결국 보험회사에서 저놔옴
(최저연령 할증 + 스포츠카 할증 + 사고할증)
더이상 붙힐 할증이 없으니 좀... 조심해서 타고 다니라고
그렇게 1년 신나게 타고다니다가
결국 입영통지서 ㄱㄱ
100일휴가 나오고
지하주차장 내려가보니 내차가 없음
알고보니 어무이가 동네 자동차 상사 320에 내차 넘겨버림
결국 20살때 차에 쓴돈이 대충 차값+보험료+튜닝비+잡비
해서 1300 정도 썻는데
회수한돈 320 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1년간 돈 1000 날려버린것임
결론
차 사지말고 열심히 공부하시고
20살떄는 그냥 부모님차 1인한정 특약 추가해서
타시면서 운전연습이나 내공을 좀 기르시고
군전역후 중고차 사지마시고 신차 출고해서 신나게 타고 다니시길
20살때 차사봐야 별로 쓸때없습니다!
담배 찐내에 니코틴 타르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보면..ㅋㅋ 걍 프라이드나..티코 타고나닐껄 생각들어여 ㅋㅋ
머 어릴때라 그땐 생각도 못햇지만 ㅎㅎ
돈이 조금 보상(?)되긴합니다
그땐 엔진오일이 먼지 미션오일이 먼지 부동액이 먼지...ㅋㅋㅋ
암것도 모르고 아부지 명의로 보험료가 180인가 낸기억이....
그래도 380주고 사서 신나게 타다 80만원에 넘긴 기억이...ㅋㅋ
시골에서 관리기에 넣을라고 타온 면세유 조지고 다녔음ㅋㅋ
타이어도 갈아야되 엔진오일도 갈아야되 뭣도해야되 저또해야되
그렇게 차를 배우기 시작햇네요
군대 동기 아부지께서 직업소개소를 한다길래 제대후 하루 쉬고 담날부터 바로 일하러 ㄱㄱ 노가다 잡부였는데 그당시 8만을 주시더라구요.. 어린마음에 이렇게 1년만 일하면 돈 금새 모이겠구나 하고 일시작하고 한달후에 바로 코란도 새차를 썡할부 36개월로 계약합니다.. 월 60씩 3년동안 갚느라 개뒤지는줄 알았습니다..
한 1년간은 무리가 없었는데 여자친구 생기고 일도 나가기 싫고 하다보니 60만원이 왜이리 부담이 되던지...
21살 올해 2월에 투싼ix 구입했습니다ㅋㅋㅋㅋ 유지 좀 부담되긴한데
크게문제되진않을정도입니다.. 아직어려서그런가 철없는 결정이였을지모르겠지만 지금은 만족하고있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