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키나 갖고 놀고 있네용.
이번에는 낡아버린 A6 키도 신형 느낌을 내보기로 합니다.
A6키는 기판이 커서 신형키 케이스에는 도저히 안들어가는듯하고요..
유행이 한물가버린 디스플레이키로 개조를 진행합니다.
CF920 (EN920)등으로 불리는 키입니다.
이 키가 신형 아우디키 디자인이 모티브로 개발되어서 모양이 신형키와 비슷합니다.
순서대로 A6(C7)키, CF920(디스플레이키), 신형개조된A3키
같이 놓고 보면 디자인 요소가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ㅎㅎ
이 디스플레이키를 작업하려면 기존 키를 뜯어서 기판을 뜯어낸 후 기판에 직접 배선을 납땜을 해줘야합니다..
인두기가 없어서 다이소에서 사다했는데 인두팁이 커서 힘들었네요..
똥손인지라 손을 호달달 떨면서 납땜을 해줍니다.
눈도 침침해서 ㄷㄷ 쉽진 않았네요
기존키는 3버튼이지만 4버튼까지 호환되기 때문에 맨아래 버튼이 안달려있는 패닉버튼도 같이 납땜 해줬습니다. ㅎㅎ
뒤집혔으니 밑에서 부터 닫힘,트렁크,열림,패닉 버튼 이런 순서구요.
나머지 부분 납땜 후 버튼 눌리는지 테스트 해봅니다.
빨간색 LED가 들어오므로 하나씩 눌러봤습니다..
ㅎㅎ
ㅎ...
테스트 해보니 트렁크가 안됩니다.
ㅜㅜ...
다시 납땜 해봐도 안됩니다..
역시 똥손이 그럼 그렇지.... 저주 받은 똥손을 원망하며... 이렇게 저렇게 해보다가..
아래처럼 옮겨서 해결합니다.
손상이 된건지, 엉뚱한곳에 납땜을 한건지 몰라도 A부분이 먹통입니다.
A부분 납땜을 제거하고 B부분 스위치에 같이 납땜합니다.
다행히 동작합니다.. 휴...!
글루건 약간 묻혀서 전선 안흔들리게 대충이라도 잡아줬구요.
뒤집어서 장착합니다.
안테나 코일이 커버 뒤쪽을 보도록 조립해야 수신거리가 그나마 낫다고 합니다.
조립 후 뚜껑을 닫아줬습니다.
조립 완료했습니다.
공식적으로 로고 변경은 막혔지만 유튜브 확인 결과 변경해주는 앱이 있다고 합니다.
중국앱이기 때문에 메인폰에 설치하지 않고 안쓰는 폰에 변경해주는 앱 APK 파일 받아서 설치해줬구요.
원하는 이미지 편집 후 업로드 해서 변경했습니다.
업데이트중...
자 최종적으로 버튼 눌러서 신호 나오는지 장비로 한번 확인해봅니다.
당연히 봐도 모르고 허세용입니다ㅋㅋ 암튼 신호 나오면 스펙트럼 화면이 변하기는해서 신호가 나오는구나 정도는 알수 있습니다.
레이아웃이 아쉽네요 버튼들을 크게 만들어주지...ㅜㅜ
최종 완료된 모습입니다. ㅎㅎ..
OBD 모듈이 있어서 근접하면 자동으로 문열림 잠김 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데요.
딱 봐도 BLE방식으로 해놓아서 일정거리 도달하면 버튼을 눌러주는 기능인듯한데...
수신 거리가 들쭉날쭉 한것도 문제지만 차를 나란히 2대를 주차해놓고 다른차 타고
나갈때 자동으로 문이 열려서 그냥 그 기능은 안쓰기로 합니다..ㅜㅜ..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겉모양 말고 기능상, 버튼 누르기 불편해진거 말고는 달라진점이 없네요..!.. ㅎㅎㅎ
(물론 시계가 하나 더 늘었다는점과 건전지 안갈아주고 USB로 충전해주면 되는점은 달라지긴 했습니다만...0
그래도 과정이 재밌었으면 된거 아니겠습니까 ㅎ
그럼 이상 똥손의 DIY글을 마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남들 다하는 DIY 저는 항상 문제가 생기더군요!! ㅜㅜ
다행인건 순정 키리스엔트리라서 버튼누를일은 많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근데 보조키가 있을때 도전해보고는 싶네여ㅎ
(키 복사부터 해야...)
키를 날려먹을 위험이 항상 존재하는 작업이라 기회비용이 크실듯합니다 ㄷㄷ
금손 횽님 ㅎㄷㄷ 훨씬 서마트 해졌네요~
므찝니다 +__+
저는 똥손이라서 따라하는건데도 어려웠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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