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라는 수식어에 포함되어있는 그 차량..
사실 저는 카니발을 보는 시선이 55:45즈음이었습니다..
무릇 익숙하게 고속도로에서 목격하게되는
영화와 같이 질주하는 카니발들을 보며 곧 죽지 않을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과
아이들을 태우고 패밀리카로는 손색이 없는 차량의 이미지
그 사이였습니다.
사실상 난 카니발을 살 일이 없지~ 하면서
관심조차 없었는데..
왠걸, 저희 부부에게 쌍둥이라는 축복이 내려왔습니다.
이제 24주차인데, 옆에서 와이프 보필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아.. 중형suv로는 좀 불편하겠다
카니발을 사자! 해서
시승을 해봤습니다.
차량으로 처음 도로 나가고자 좁은 골목을 지나는데
와..크긴 큽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량과 5센티 차이나는
전폭의 차량을 타고있는데 남의차, 처음이란 느낌이 강해서
바짝 쫄면서 골목길을 지났습니다.
첫번째, 기어
대리운전을 몇년 전까지 부업으로 좀 해보면서
로터리식 기어를 좀 만져봐서 그런가 이질감은 없었습니다.
다만 평생 제 차량으로 타온건 항상 기어봉이 있었던 차량이라
갈곳없는 오른손을 어디다가 둘지 모르겠더군요.(꼬긁..?!)
주차할때 빠르게 차를 집어넣어주거나, 비켜줄 경우에
기어봉으로 할수 있는 그 특유의 재빠른 동작은 힘들것 같습니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기어변속을 하게되는 마법!
그 외적으로는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두번째, 계기판
오.. led지만 투박한 구형 클러스터만 보다가
모니터에 나오는 계기판 보니까 좋습니다..
사실 이부분은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뭔가 요즘차의 표본이다~하는 이 커브드 일체형 클러스터!
세번째, 시트
흠.. 많이 아쉬운 부분이 살짝 있었습니다.
시트의 질감이나 소재의 고급스러움이 아니고
앉는 부분인 좌방석부분이 짧습니다;;;
앉았을때 허벅지의 2/3? 3/4? 정도만 다리에 닿습니다.
그래서인지 뭔가 의자가 아늑하네 느낌이 아니고
불편하게 앉아있는 느낌..? 이 부분은 7인승 9인승 같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9인승 시승 했습니다 )
네번째, 주행능력
사실 계약을 해놓고도 유튜브에서 시승기도 몇개 보고
실제 차량 인도받으신 분들의 후기도 좀 봤는데
이분들은 굉장히 좋은 차량을 타셨던분들인가 봅니다.
제 기준에서는 2.2디젤과 비교했을때 전혀 출력에 대해서
모자람도 없고 약간의 경사에서 악셀쳤을때도
크게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많이들 궁금하실것도 같은데..
시승하면서 추월, 급가속 두어번 정도 해봤는데
만족할만한 출력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자동차 지식이 많지 않아서 그런가
그 디젤의 토크빨이라고 해야하나.. 훅! 가속을 쳐주는
그런 느낌이 아닌 스무~스하게 주우욱 올라가더라구요.
그부분에서 느낌이 좀 달랐습니다.( 시승인원 : 초 건장 남자라 쓰고 뚠뚠이라고 읽는 남자2, 여성 1)
마지막, 소음
모터주행이라고 메시지가 나왔을때 노면의 소음이
확실히 올라오긴 합니다. 저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가
진~~짜 조용한 줄 알았는데 노면소음은 올라오더군요 ㅋㅋ
(대리할땐 손님차라 그런가 무신경해서 못느꼈네요)
언덕이나 가속할때 악셀링하면 4기통 터보 특유의
쥐어짜내는 소리가 싫다는 후기가 있는데
5년된 제 디젤 악셀링에 비해서 조용하더라구요
(새차라 근가..?)
무튼 엔진소리는 만족! 노면소음은 의외~
마치며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물론 새차고, 내가 살 차라고 생각하니 더 만족스럽다고
생각되는 색안경도 존재하겠죠.
아무렴 어떻겠습니까! 우리 가족 안전하게 태우고
즐겁게 돌아다닐 생각하면 즐거운걸요~
아참..
후기나, 시승기 보면
출력이 부족하다. 소음이 심하다.
연비도 그렇게 좋지 않다.. 등의 후기도 많이 보입니다.
사실.. 사람도 많이 태우고, 출력도 부족함 없이 빵빵하고,
정숙하고, 하이브리드니까 연비도 좋고, 가격까지 5천만원대
차량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ㅋㅋ
뭐든 가지고 오면 포기를 해야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것으로~짧은 시승기 마치겠습니다.
날씨가 또 추워지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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