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이 포르쉐를 외계인의 기술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솔직히 디자인이나 감성 그리고 시선 및 소유만족도 등 여러 방면에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가 더 좋았는데
사실상 저는 규정속도를 지키는편이라 그다지 차량의 성능에 영향을 못받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슈퍼카들 고속주행하면 불안감도 함께 증가하지요.
그러나 포르쉐의 특징은 은근히 체감되지 않는 가속력으로 느린가? 하고 보면 빠르게 달리고 있고
계기판의 속도가 엄청나더라도. 급커브나 코너를 원활하게 주행하는 경험이 가능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급 코너를 만났는데 이미 속도는 빠르고 코너 시작구간이 임박인데
브레이크를 밟기엔 더욱 위험하고 그래서 집중해서 고속주행 그대로 코너링을 하였는데
세상에...너무 안정감 있게 코너를 돌았어요...
타이어 마모되는 소리가 들렸을 정도이니깐 마음은 불편했습니다.
왜냐면 도로교통법을 준수하고 늘 안전운전 하며 타인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더불어 사는 세상
조금이라도 남들이 부러워 할 차량을 탈 때는 오히려 더욱 보란듯이 모범운전을 해야 좋은데
그게 잘 안된것 같아서 그냥 혼자 양심에 조금 불편했답니다.
아무튼 이 날 경험 이후로 포르쉐를 비로소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거기 게시판이 엇그제 차 사진올렸더니 1주일에 한번만 글써진다고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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