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장거리 운전 피곤하네요.
여러대를 동시에 소유하고 장거리 운행해보면
운전피로감을 주는 공통적인 몇가지 요소들이 있는데요
1. 시트
2. 운전포지션
3. 서스펜션
4. 스티어링
5. 트랜스미션
정도네요.
현기차의 약점을 비유해서 예를 들어보면
1. 시트는 볼보나 미제차가 잘만들어요.
몸에 착 감기거나 소파같은 느낌을 주죠.
가죽의 질감이나 알카타라의 배합도 중요하죠.
특히 장거리 운행시 허리와 목을 잘 지지해 줘야 하는데
현기차는 단거리에서는 괜찮은데 장거리가 힘들어요.
허리아파 못타겠다는 사람도 있죠. 시트가 좋은 차를 타다가 현기차로 돌아 갈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볼보는 다른건 몰라도 운전석 시트는 윗급을 넘나들 정도고 미제차들은 처음부터 장거리를 염두해둬서 그런지 잘만드는 편이죠. 독일차들도 잘 만드는 편이긴 한데 편차가 좀 심하죠. BMW나 벤츠같은 경우는 허리가 아프지는 않는데 재질을 약간 아끼는 편이죠. 레자나 싼가죽.
2. 운전포지션은 어쩌면 동서양 체형문제 일수도 있죠.
일반적으로 일제가 우리와 잘 맞죠. 현기차도 잘 만드는 편이구요. 포지션 조절을 하면 모든게 제 자리에 있죠. 윈도스위치나 풋레스트 개스페들 브레이크 등. 미제차도 여러인종에 맞춰서 그렂지 잘 맞는 편이지만 가끔 좀 큰 사람들을 위한 세팅이 느껴져요. 반면 독일차들은 다리가 길고 상체가 짧은 전형적인 유럽인의 포지션이죠. 풋레스트가 편하지 않는게 그 증거죠.
3. 서스펜션의 딱딱함과 상하 움직임의 정도 충격후 잡아주는 느낌도 중요한 요소죠. 독일차는 탄탄하면서 잘 잡아준다? 독일차 서스는 마치 잘 닦여진 아우토반에 최적화된 세팅 같기도 하죠. 폭스바겐 계열은 푹파인 도로의 구멍에 굉장히 취약하죠.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옵니다. AMG나 M들은 노면의 잔진동이 올라오구요. 너무 딱딱합니다. 장거리에 허리가 아프기도 하죠. 딱딱한 세팅의 독일차들은 타이어가 무르면 괜찮더군요. 요즘엔 서스세팅도 있긴하지만 견고한 느낌이 운전피로와는 직결되죠. 그리고 노면 충격후 바운스를 잡아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강한충격후 현기차의 공통점은 바퀴가 텅하니 튕기죠. 밀어올리는 충격에는 어느정도 대비가 된 반면 차체가 뜬후에 다시 안착시키는 대비가 전혀없는것 같아요. 특히 고속에서 다리와 도로의 연결부에서 차가 약간 뜰 경우 바퀴가 튕기는 충격과 순간착지 능력은 독일차들과 꽤 다른점이죠.
4. 스티어링 조향감은 현기차와 외제차를 동시에 소유한 사람이면 누구나 알수 있죠. 유격이 좀 크고 이질감이 크고 끊임없는 보정을 해줘야하는...외국잡지에서 현대차가 똑바로 갈수 없는 차라고 하는게 아마 스티어링 아니면 캠버때문일거 같아요. 차가 앞으로 가는게 아니라 고정이 덜된 바퀴와 스티어링의 유격이 조합된 느낌이죠. 시내운전 만으로는 느끼기 힘든데 독일차와 번갈아 고속운전을 해보면 누구나 몸으로 느낄수 있습니다. 진동은 차와 따로 가는듯 잘 차단해버려서 좀 기분나쁘기까지 하죠. 스티어링의 노면전달은 운전의 피로와 별다른 관련성은 없어보입니다. 옛날 화물차가 아닌이상.
5. 고속운전에서 브레이크를 얼마나 자주 밟느냐...피로감과 직결됩니다. 악셀하나만으로 운전자의 비위를 가장 잘 맞춰주는 바꿔말해 제일 똑똑한 미션은 zf입니다. BMW나 포르쉐들 대부분이죠. 벤츠미션은 고속에서 zf보다 더 타이트합니다만 저속에서 좀 버벅대고 단수를 올릴때 직결감이나 속도가 좀 늦는감아 있죠. 반면에 시프트 다운은 상당히 민첩하고 바로 내려버립니다. 예를 들어 고속 내리막에서 악셀에서 발만 떼어도 벤츠미션은 바로 시프트 다운을 2단까지도 낮춰 버립니다. 속도를 유지하거나 낮추려는 운전자의 의도를 미리 아는거죠. 즉각적인 시프트 다운은 운전자에게 차가 굉장히 견고하단 느낌을 줍니다. Zf는 이보다 약간 늦지만 동일한 반응을 나타내죠.
반면...현기차들은...한없이 부드럽게 시프트업후 내리막에서 마치 체인풀린 자전거처럼 고단에서 내려올줄 모릅니다. 개인적인 사견으로 연비를 높이기 위한 꼼수 같기도 합니다. 폭스바겐이나 BMW의 코스팅 모드랑 비슷하죠. 줄져서 고속운행하는 상황에서 브레이크등의 지속지간을 뒤에서 지켜보면 현기차들은 내리막이 끝나도록 브레이크등이 꺼질쥴 모릅니다. 멍청하죠. 피곤한거고.
늙어서 새벽에 잠이 깨기도 해서 두서없이 갈겨봤습니다.
옆에서 자는 마누라는 허리때문에 국산차 운전을 못시킵니다. 현대차 운전 2시간만 시키면 허리아프다 어깨 아프다고 해요.허리에 쿠션을 대고 목베개를 해줘도. 국산차도 좋다고 얘긴해주곤 하지만 솔직히 국산차는 고급감만 주기위해 노력하지 기본기나 기본을 위한 노력이 없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개인도 차에 대한 느낌을 아는데 대기업에서 그 정도 생각이 없다는 건 말이 안되죠. 다시 몇 시간만 취침...오탈자는 스맛폰이라 이해해 주시길
한 10년전 한국차로 비교하시네요
시내에서는 현기 스티어링휠 상당히 편해요
주차할땐 현기차 편하죠
디스크도 낫는데요.
11년 싼타페 더스타일이랑
16년형 더 뉴 맥스크루즈랑 비교하자면
그냥 신형이 답인것 같아요 ㅠ
현재도 두 차 계속 몰고있는데 예전 싼타페가
훨~씬 피로도는 더 오는것 같내요
mdps로인한 스티어링 조작 빼곤 장거리에 특별히 불편함 없었습니다..
단지 20대때엔 몇시간씩 운전해도 운전이 재밋었는데
요즘엔 운전 지루하고 피곤하고
차 영향보단 제 몸땡이영향이 더 큰것 같네요
호구탑니다~~
고속도로 주행시 스마트크루즈 편함요
국산차 그랜져만 타도 장거리 피로감 별로없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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