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왜 글이 날아갔다하시는 분들이 계시나했더니..
제목과 언행일치 안되게 전 3번째 글을 쓰고 있네요)
어제 저녁 동네 골목에 차 파킹해놓고
차 안에서 일보고 있었어요
(골목 안 흰색 실선 주정차 가능 구역)
킥보드 탄 초등 여아가 지나가나 싶더니
차에 구구궁하고 충격을 느꼈습니다
상대가 아이라 에구... 하고 넘겼어요
너무 피곤해서 귀찮은것도 있었구요
하지만 이내 손상이 어느정도일까 걱정되어 잠시 후 차에서 내려 살폈으나, 저녁이어서 잘 안보이고 큰 손상은 아닌것같기도 하고 피곤에 쩔어 잘 살펴지지도 않구요.,
사실 업무 스트레스로 다 귀찮았던게 제일 컸습니다
마침 아이가 바로 옆 슈퍼에 멈춰있길래 다가가
앞으로라도 조심시키고자 하는 마음에
"아가, 아까 차에 부딪히지 않았니?" 하니
아이가 얼어서 쭈뼛쭈뼛하며 고개를 짧게 내젓더군요
아니라는데 굳이 더 따질것도 없고
업무스트레스 귀찮음에 사실 더 깊게 얘기하기도 싫었고
어두움을 핑계로 차를 더 살펴보기도 귀찮아
"그래... 알았어~ 조심해서 타렴"하고 돌아섰습니다
뒤늦게 보니 3미터 뒤에 자전거 타고 멈춰 계셨던 분이 아버지셨나봐요.
제가 돌아서고 지나가니
아이에게 다가가 뭐라 이야기건네시는데
대충 저분이 뭐라더냐.. 이런 얘기겠죠
저같으면 어떤 어른이 제 아이에게 다가와 이야길 건네면
무슨 일이시냐 여쭤볼것 같기도 한대요
그냥 아이와 가던길 가시더라구요
스트레스와 귀차니즘이 절정인 전 아직도 차를 제대로 살펴보진 않았습니다;;;
아이들 킥보드탈때 차량과 접촉없도록 주의시켜주세요
혹여 인지하셨을경우엔, 어른으로서 보호자로서 적극적으로살펴주시는 모범적인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시길 바래요
(잡설) 사실 부딪힌것이 요즘 문제시되고있는 개념상실 중고등이상 전동킥보드였다면,
단언컨대!!!!!
저 바로 득달같이 내려, 마침 잘 걸렸다.. 내 업무 스트레스 니가 다 받아라.. 잡아먹었을지도 몰라요 ;;;;;;
어린 여아여서 부모마음, 동네 어른마음으로 대해졌어요
언젠가 제정신이 돌아와 차상태 살피고선 맴찢하는 잏이 없기만을 바래요;;
자손대대로 백배천배 돌아 올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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