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까마귀를 보면서 터벅터벅 걷다가 차에 타려다
뭔가 쌔한 느낌에 범퍼를 봤는데 순간 멍했습니다.
내가 언제 사고가 났었나?? 뭐지 이건?? 하다가 주변에
파편이 있는 걸 봤네요... 물피도주... 문콕도 아니고
이정도면 알았을텐데... 왜 그런건지...
경비실에 이야기해서 확인하고 차가 못 움직일 정도가
아니라 그냥 출근했네요.. 차단기 있고 차량등록 다하기 때문에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와이프가 관리사무소에 가서 확인했네요
관리사무소에는 개인정보라 차량번호는 알려줄수 없다고
하네요.. 결국 경찰서 접수했는데 경찰서에서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는거라고 차량번호 알려줘도 된다고 하더군요
뭐 이래저래 접수했습니다. 5분도 안걸네요...
경비실 이야기로는 전날도 차량운전이 좀 이상했다고 하는 데 아침에 사고 내고 차량 밖으로 내려서는 차량상태 확인하고 파편을 발로 살짝 밀어넣는 거 까지.. ㅎㅎㅎ
경찰서에서 가해자가 그냥 가면 딱지도 못 끊는다고
하네요... 연락처만 남기셔도 될일을...
쉽게 끝날일을 어렵게 만드네요
혹시 부모님 중에 주차된 차량과 사고가 난 분이 있으시면
지금이라도 경비실에 이야기하고 보험접수하시라고
전달해주세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추천 부탁 드립니다.
어르신 운전하다보면 사고 날 수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다만 본인의 책임이니 회피하지 마세요..
씁쓸하네요... 관리사무소애서는 같은 입주민
끼리 .... 뭐 이따위 소리 하는 데
피해자가 이해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오래된 차지만 나름 발이 되어준 녀석인만큼
꼭 찾아서 대신 혼내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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