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출근하다가 개인택시하고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저는 신호 받고 다른차들과 줄줄이 좌회전
택시는 우회전으로 들어와 접촉
무리하게 진행한것도 아니고 그냥 신호 받구 가는데 뒤에서 뭔가 쿵
조금 말도 안되게 사고가 나서 패기 있게 내렸는데 택시 운전자가 너무 천천히 내리길래..
뭐지...
하는순간 정말 나이 많은 어르신이 절뚝거리시면서 내리지 말입니다.
그래서 그냥 별말안하고 있다 때마침 지나가는 경찰차를 잡아서 이야기했죠.
근데 문제는 이 어르신이 대화가 잘안되는겁니다.옷이며 말이며 거동이며 너무 남루하셨기에..경찰이 음주측정이랑 면호 조회 및 이런저런걸 묻는데..정말 대화가 잘 안되더군요..
알고봤더니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셨다가 한쪽다리와 손을 잘 못쓰시고 말씀도 어눌해지신거라..하더군요..연세는 80이시구요..
사정은 있으시겠지만 그런몸으로 어떻게 택시를 하는지..일단 보험접수 하고 어쩔거냐 하길래..
제차가 장기렌트카니깐 그냥 상대방과실100하고 차만 고쳐달라하니 택시공제회에서도 ㅇㅋ해서 끝냈죠.
예전 신문기사에 택시 운전자 고령화와 그에따른 사고 발생빈도가 높아져서 정책이 필요하다는걸 봤는데 격어보니 참 무언가 씁쓸하더군요.
고령화시대에 면허갱신시 신체검사를 좀더 확실하게 해야될거같습니다.
고가의 차량과 크게 사고났다면 아니면 다른 인사사고가 났다면..
정책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사진은 나중에 차빼고 찍은 사진 입니다.
노인 비하는 아니고요...
손도 잘 못쓰고 말도 어눌한데..택시운전을 할수가 있나요??
생계때문에 어쩔수 없이 하겠지만 모두를 위해 운전대를 내려놓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아무래도 연세가 드시면 아무리 운전 베테랑이라도 반응 속도라든가 모든것이 저하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겠죠.
저희 아버지도 개인택시 72세에 처분 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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