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익스피리언스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캐딜락 CTS, ATS, ATS Coupe 를 직접 타보면서 슬라럼, 짐카나,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달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는데, 캐딜락의 매력에 푹 빠져서 왔습니다.
본문 : http://hamseo.blog.me/220363382575
행사 당일에는 안개가 좀 끼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안개가 걷히고, 날이 맑아지더라구요
여러분들이 캐딜락을 어떻게 느끼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멋진 차라고 생각합니다.
표현 좀 보태자면, '캐딜락은 진리' 라고 할 수 있죠.
외관에서부터 풍겨오는 럭셔리함과, 이전에는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미국차는 뒤뚱거리기만 한다! 라는 편견을 깨버린 캐딜락인데, 코너에서도 꽤 좋은 핸들링을 선사하고, 아직 V 모델은 국내에 정식으로 들여오지 않은 것 같지만, 2리터 엔진을 넣은 모델들도 충분히 빠르고 재밌었습니다.
슬라럼과 짐카나를 통해, 트랙션 컨트롤과 핸들링을 먼저 느껴봅니다.
사실 저는 이런 짐카나가 운전연습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도로에 낙하물이라던가, 이상한 상황에서 회피능력을 키우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거든요.
본격적으로 서킷으로 나가, CTS, ATS, ATS Coupe 를 차례로 시승을 해보았습니다. 역시나 용인 서킷은 재미있습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타보지 않았기에 더욱 특별하지만, 블라인드 코너와 함께 직선구간도 꽤 되는 편이어서 인제서킷만큼 재밌습니다.
CTS 는 정말 안락했습니다. 서킷에서조차 최소한의 트랙션 컨트롤 개입이 있었을 뿐이고, 브레이크의 성능도 브렘보답게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MRC(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가 적용된 모델은 CTS4 인데, 아쉽게도 서킷체험에서는 1대밖에 없어서 서킷에서 어떨지는 체험을 못해봤네요.
그래도 예전에 시승하면서 느꼈던 그 서스펜션 감성을 잊을 수 없네요.
MRC 는 페라리 599 피오라노에도 들어가죠. 캐딜락에는 피오라노에 들어간 2.0 버전이 아닌, 3.0 버전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더 진보된 서스펜션이라는거죠. 사실 그래서 긴장감이 조금 덜하긴 합니다.
ATS 는 CTS 에 비하면, 뒤가 살짝 가벼운 느낌입니다. 코너에서 트랙션 개입이 조금 더 자주 발생하는 편이지만, 주행의 흐름을 끊어놓을만큼 끈적이게 개입하지는 않습니다. 적당히 잡아줄 것만 잡아주지만, 그래도 CTS 보다 자주 개입하다보니 이게 뭔가 싶었죠.
직선구간에서는 충분히 가족을 하면서 속력을 높여보았는데, 2.0리터 엔진치고는 꽤 잘 달립니다.
ATS Coupe 의 느낌은 ATS 세단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익스피리언스 행사 도중 한참을 생각해봤죠. 살것도 아니지만, 만약 ATS 와 ATS Coupe 중에서 고민한다면, 과연 무엇을 고르게 될까 말입니다. 물론, CTS 도 있지만, 괜히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스타일적인 측면에서는 쿠페가 아무래도 먹어주겠지만, 실용적인 면에서는 세단이 역시 낫겠다란 생각을 살포시 해보았구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행사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실 개인적으로 감명깊었던 것은 장재준 대표가 직접 고객을 맞이하고, 행사가 끝날때까지 함께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른 브랜드들은 인사만 하고 그냥 가버리거든요. 끝까지 남아서 돌아가는 고객들까지 챙겼다는 사실이 캐딜락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감동받았던 행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캐딜락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이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ATS의 장점 추가로..HUD.
HUD 로 rpm과 현재 기어 단수를 보여줌.
BMW는 M HUD가 장착되어야만 저게 나옴. M HUD는 짐작하시는 것처럼 M 차량에만 기능활성화가 됨(HUD 모듈은 동일하지만, M 계기판 차량들만 M HUD가 활성화되게 만들어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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