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블로거가 블로그 홍보한다 뭐다 하시며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으면 되지 뭣하러 간단하게 작성한 후 블로그 주소를 남기냐 하시길래 이렇게 블로그에 올린 페이지를 그대로 가져다 복사해서 붙여넣습니다. 차가 좋아서 시승도 하고 시승기도 기록하는데 별것도 아닌것같고 태클거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 일단 나름 정성스럽게 썼더라도 추천은 구걸입니다. ^^
[Mercedes Benz A-Class Night]
언젠가부터 i30, 미니, 골프, 푸조, 등의 차량이 도로에서 많이 눈에 띄는데요,
많이 보이는 만큼 해치백이 인기라는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도심 주행이나 주차할 때 편리한 작은 사이즈와 폴딩시트를 이용해서 엄청난 적재공간을 제공하는 실용성때문이죠~!
벤츠에도 이러한 실용성과 컴팩트함을 갖고있는 차량이 있습니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메르세데스 벤츠 A 클래스 나이트 입니다~!!!
A클래스는 기본형인 '스타일'과 고급형인 '나이트'가 있습니다.
벤츠는 등급에 따른 모델이 세분화되었지만 '단순하게' 나열한다면...
기본적으로 A, B, C, E, G, M, S, 이렇게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A클래스는 가장 소형이며 엔트리등급입니다.
벤츠는 일반적으로 대표적인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로 알려져있습니다.
따라서 위에 언급한 브랜드보다는 상위에 있는 브랜드입니다.
A클래스의 경쟁차로 말할것 같으면...
BMW의 1시리즈와 아우디의 A3해치백이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벤츠가 프리미엄 브랜드의 우위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시승기의 주인공인 A클래스는 프리미엄에 걸맞는 차량인지 확인해봐야겠죠?
[외부]
외부를 살펴보면 요즘 벤츠의 패밀리룩이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면의 모습이 그것을 증명해줍니다.
DRL(Daytime Running Light: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어있는 헤드램프와 곡선이 어우러져있는 범퍼
현재 벤츠가 적용하는 패밀리룩입니다. ^^
옆모습은 도시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캐릭터라인을 볼 수 있으며,
차량길이에 비해 휠베이스 간격이 큽니다.
큰 휠베이스의 장점으로는 안정적인 고속주행이 되겠습니다.
또한 사이드미러커버가 검정색이어서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참고로 기본형인 '스타일'은 사이드미러커버가 차체색상과 같습니다.
지붕 끝에는 리어스포일러인듯 아닌듯...한 스포일러가 붙어있습니다.
시승한 차에는 스포티한 18인치 휠이 장착되어있으며
14년형과는 디자인이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깔끔하고 스포티한것 같습니다. ^^
참고로 기본형인 '스타일'은 17인치 휠이 장착되어있죠.
타이어는 Bridgestone Potenza RE 050A 였으며 사이즈는 225/40/18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요즘에는 큰 휠이 장착되고 있는데요,
인치가 클 수록 타이어의 접지력이 커지기 때문에 더 안정적인 고속주행과 코너링이 가능합니다.
18인치는 보통 국산 중형/준대형차에 장착되고 있으며
경쟁차종 중 국산차인 i30는 15~17인치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비교가 되죠. ^^
뒷모습을 볼까요?
앙증맞은 리어램프가 보입니다. ^^
면발광형식의 라인 두개가 리어램프의 실루엣에 잘 조화되는 형태로 그려져있습니다.
또한 범퍼 하단에는 고급, 고성능, 상위모델이라고 말해주는 듀얼 머플러가 있습니다.
고급, 또는 고성능은 아니지만...
그래도 싱글보다는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
참고로 기본형인 '스타일'은 싱글머플러입니다.
그런데 저기 보이는 리어와이퍼는 옥의 티인것 같습니다.
없어도 큰 문제가 없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타는 대부분의 세단에는 리어와이퍼가 없어도 우천시 운행하는데 문제가 없으니까요.
[내부]
이제 내부를 살펴봅니다.
해치백의 기본적인 특징은 실용적인 공간이죠.
A클래스도 마찬가지로 공간활용도가 매우 큽니다.
일단 보급형 유모차는 충분히 들어가는것은 물론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엄청난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해치백은 진정한 짐차...아...아닙니다. 쿨럭...
언제나 그렇듯 운전석에 먼저 앉아봅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은 계기판이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 스포티하면서도 깔끔하게 시인성이 좋습니다.
속도와 RPM 계기판 사이에는 잘 배치되어있는 컬러LCD가 있었으며
깜빡이 사이에는 외부온도와 디지털시계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래이아웃이 참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스티어링휠의 그립감은 매우 좋은편이며 사이즈도 남녀 운전자에게 부담없는 크기였습니다.
차량을 능숙하게 다룰정도는 아니었기에 버튼의 사용횟수는 적었지만
장점과 단점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장점은 조작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는것...
그리고 단점은 버튼이 작은편이어서 잘못 누를 수도 있다는것...
스티어링휠 뒤에는 패들쉬프트도 있어서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인테리어 중 가장 눈에 띄고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송풍구~!!!
SLS에서 시작된 이 송풍구는 SLK에 이어서 A클래스까지 적용되었습니다.
좌우로 돌리면 송풍구를 여닫을 수 있으며 방향조작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퀄리티가...
벤츠스러웠습니다. ^^
오디오버튼들은 당연한듯이 벤츠의 잘 정돈된 투박한 스타일이었으며
열선은 3단계까지 (매우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비상등이 중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비상등이 너무 하단에 위치했다는 점과 작은 사이즈가...단점입니다.
공조기는 다이얼식으로 되어있으며 관련 버튼도 잘 정돈되어있지만...
역시 너무너무 하단에 위치했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네비게이션은 이제 예전의 벤츠 네비게이션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줍니다.
예전의 벤츠 네비게이션은 화질도 매우 아좋았으며 터치도 아니었죠.
하지만 화질도 매우 좋아졌고 터치방식이라서 조작하기 매우 편합니다.
네비의 위치는 시인성을 위해 좋긴하지만...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리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탭을 거치해놓은것 같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이제 뒷좌석에 앉아봅니다.
제가 신장에 비해 하체가 긴 편이라서 대략 신장 175~180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바른 자세로 앉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앞좌석과 무릎의 간격에 주먹을 쑤셔넣을 정도는 됩니다.
뒷좌석의 레그룸이 넓지는 않지만 앞좌석뒷쪽에 무릎공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사진처럼 들어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으로는 공간이 얼마나 되는지 감이 안오신다구요?
그럼 아래의 사진을 보시기 바랍니다.^^
대략 이정도의 공간이 남습니다.
참고로 쑤셔넣었던 제 주먹은 매우 작은 편입니다. ㅋ
[성능]
14년까지는 명칭이 A200 CDI로 1.8 CDI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만...
15년형부터는 명칭이 A180 CDI로 변경되면서 1.5CDI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물론 1.8이 더 높은 마력(136hp)과 토크(30.6kg.m)을 가졌지만
현재 나오고 있는 1.5의 마력(109hp)와 토크(26.5kg.m)도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국산 경쟁차종인 i30디젤보다는 토크와 마력이 낮지만
위에 표기되어있는 토크는 휘발유기준 4기통 터보나 6기통에서 나오는 토크이므로
실생활운전에서는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비는 좋아져서(18.0km/ℓ →19.3km/ℓ) 소비자가 더 좋아할것 같습니다.
일단 디젤이기 때문에 초반 응답력은 약간 느립니다.
하지만 실용영역에서의 치고나가는 힘은 충분합니다.
핸들링 또한 부자연스럽지 않았으며
브레이크 응답력과 지속력도 매우 좋았습니다.
벤츠에서 가장 낮은 등급이지만 기본에 충실했음은 분명합니다.
[승차감]
이부분에서 가장 많이 놀랐습니다.
사이즈는 소형차인데 하체의 느낌은 중형차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중형차(소나타, SM5, 말리부)와 무게차이가 크게 나지 않은점도 있지만
서스펜션이 적당하게 단단하면서도 노면의 거칠음을 잘 걸러줘서 그런지
오히려 더 묵직하고 안정감있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독일차의 서스펜션이 그런것 처럼
과속방지턱을 지나갈 때 2차 바운스는 거의 못느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와 하체를 통한 노면소음은 실내로 약간 많이 유입되는 편이었습니다.
엔진의 배기량이 작아서 그런지 브레이킹시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지는 않았습니다.
엔진소음은 꽤 괜찮았습니다.
일반 디젤처럼 댤댤댤댤거리는 소음이 아니고
마치 디젤V6같은 부드러운 음색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소음처럼 들리지 않았고 정숙성에 한 몫을 한것 같습니다.
[총평]
심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에 벤츠마크가 똭~! 붙어있으며
우수한 연비에 무난한 주행성능,
거기에 살짝 부담이 될 수 있는 가격(기본형 기준)이기는 하지만
최고급 트림은 아우디A3, BMW118d, 렉서스CT200h, 미니5도어, 골프GTI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차량의 성향을 봤을 때는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편에는 핫해치백의 최강자 골프GTI를 시승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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