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녀오신 분들이 맨날 하는 소리가 일본은 식료품이 싼데 한국은 비싸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미 10년 이상 한국이 일본보다 1인당 세후 가처분소득이 훨씬 높은 나라다. 1인당 GDP는 역전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원래도 일본은 국가와 금융이 돈이 많은 나라이지 국민 실제 소득이 높은 나라는 아니었기 때문에 실제로 한국인이 일본인들보다 잘 살게 된지는 10년이 넘었다.
그래서 통계로 보면 1인당 고기 소비량, 채소 소비량, 과일 소비량, 해산물 소비량 모두 일본이 한국보다 낮은데도 (정말로 일본인은 쌀밥과 빵, 국수와 같은 탄수화물만 많이 먹지 단백질이건 채소건 해산물이건 한국보다 훨씬 적게 소비한다) 일본의 엥겔지수가 한국보다 더 높다. 단순히 돈이 없기 때문이다.
외식 소비도 일본이 한국보다 낮은데, 외식소비를 엥겔지수에 더해도 일본이 무려 28.7%를 찍고, 한국이 26퍼 정도로 일본이 더 높다. 그런데 일본은 외식 횟수도 외식에서 소비하는 금액도 한국보다 더 적은데 (안 그러면 어떻게 한국이 배달음식 천국이겠어요) 저렇다. 당연하게도 돈이 없어서.
일본 엔화는 준 기축통화이고 일본 국가와 대기업이 버블 때 해외자산과 채권을 사둔 것이 많아서 일본 국가와 대기업은 아직 탄탄하지만 1인당 GDP로도, 1인당 세후 가처분소득으로도 한국은 일본보다 잘 사는 나라다. 특히 물가 환산으로는 더 벌어진다. 일본은 싸게 한 끼를 때우는 것의 가성비가 높은 나라이지 생활 물가가 싼 나라가 절대로 아니기 떄문이다. 같은 주거가치에서의 월세, 수도 광열비, 세금, 세율, 교통비 모두 한국보다 높고 임금은 한국보다 낮다.
30년이 넘는 무성장을 버티고도 굳건한 일본의 시스템이나 그러고도 사회가 붕괴하지 않은 것 등 일본의 굉장한 점이나 배워야 할 점은 많고도 많지만, 일뽕아재들이 하는 말은 대체로 틀렸다.
한국1인가구이상
일본2인가구이상
당연 차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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