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윤이 아부지 윤짱입니다.
첫글인데 도움글을 올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오늘 창원->포항 도착하여 보니 차가 개떡이되있어서 호소글 올립니다.
1. 오늘의 이동경로
창원->서부산TG(새로 지은곳이죠..)->구 서부산TG->사상->삼락->다시꺾어서 김해공항방향(중앙고속)->대동TG->양산IC->
통도사 휴게소 한박자 쉬고->언양휴게소 두박자쉬고-> 경주TG->포항...
2. 서론
렌트카였습니다. LF소타나 2만킬로도 안타는...저는 아기도 있고 결혼도 했지만 내년 초 차량 구매 예정이므로 가끔 필요할때 렌트를 합니다. 아기도 타고있었기에 결코 험하게 운전하지 않았죠...오늘도 창원에서 포항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0830i 경 창원에서 출발해서 중간중간 쉬고(차에서 내린 사람이 없다는게 크게 후회됩니다...내려서 한번만 봤더라도...)
경주 마라톤 대회 때문에 길막혀 빡쳤다가 포항도착하니 1130i .... 차에서 내리니 이게 뭡니까... 이상한 검은게
조수석 방향에 집중적으로, 운전석 방향에 간헐적으로 묻어있더군요...
3번째 사진 보시면 살짝 번져있는데 제가 "ㅅㅂ 이게 뭐여?"하고 발로 슥 문지른겁니다... 그냥 이물질인줄 알았지요...
하지만!!이게 뭡니까... 딱 보니 타르? 아스팔트? 아스콘!!!! 이 잔뜩...묻어있더군요....
보아하니 우측 앞바퀴로 아스콘 덩어리를 밟고 주행한 듯합니다..?
아니면 도로에 문제가 있었지요...
전자의 경우라도 제가 일부러 덩어리를 밟은것도 아니고 차선을 따라서 정상운행을 했습니다.
공사중인 곳에 들어간적도 없구요....
아무튼!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약품...PB-1, WD-40, 타르제거제, 스티커 제거제, 항공기용 수입포....
다 써봐도 검은것만 조금 지워지더니...
노~~랗게 물이 들어버렸더군요.. .결국엔
한국도로공사에 전화를 합니다.
전화 요약(간추림 주의)
한국도로공사 : 얘기를 듣더니 ..양산 공사로 연결해드릴게요~
↓
양산 한국도로공사 : 해당업체가 오늘 공사를 허가 안해줬는데 자기네들끼리 공사를 진행했다~
보상받을 수 있을거니까 걱정마시고 연결해드릴게요~
↓
포x코건설 현지 담당자 연결 : 자초지종을 쭉쭉 들어봄... 그리고 다시 전화끊고 전화다시 오고....
결론은 자기네들은 그쪽에 공사를 안했고, 오늘 아스콘 작업을 안했다!!!
그러니 보상못함 다른데서 묻은거 아니에요? 한국도로공사랑 다시 얘기하세요.
↓
양산 한국도로공사로 제가 다시 전화...
상담원 : 고객님? 그쪽 업체에서 아니라고 하니, 보상 못해줍니다. 어떻게 방법이 없습니다.
글쓴이 : 아니, 나는 분명 통행료를 지불했고, 그냥 주행을 했을 뿐입니다. 그럼 당연히 보상해줘야하는거 아녜요?
주위 얘기들어보니, 이런일있으면 도로공사에서 먼저 배상해주고, 도로공사 내부에서 자잘못을 따져서 돈을 집행한다던데요?
상담원 : 뭐라고요? 누가 그러던가요!?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누가 그러던가요? 그 사람 전화번호 한번 줘봐요
내가 전화해서 물어보게.
글쓴이 : 아니 사장님, 저 곤란하게 만드실거에요? 사장님 입장도 알겠는데, 돈내고 봉변당한 저는 어쩌라구요?
...... 이런 실랑이를 한 30분정도 합니다...합의점도 없이요...
그러다 결론은 대동TG 화재사고 났으니 바쁘다,여기서 마무리 해도 안되겠냐, 아무리 통화해도 고객님이 원하는 답은 안나올듯하다.
글쓴이 : 예~ 사장님 입장도 이해하고, 저도 렌트카로 돈벌려고 이러는것도 아닌데 일단 알겠습니다. 전화 오래해서
다른 사람 피해보면 안되니깐요. 이만할께요. 그런데 여기 상위부서가 어디죠?
상담원 : 네?
글쓴이 : 상위부서요~ 상위 조직이라고 해야하나요? 거기에 민원넣을려고합니다. 국토교통부인가요???
상담원 : 뭐...네 그렇죠..
글쓴이 : 알겠습니다~ 내일 민원접수 할게요... 접수한다고해서 사장님이 피해보시는것 없으시죠???
상담원 : ....네.
글쓴이 : 네 알겠습니다. 어쨌든 감사합니다.
말씀드리지만 위 대화내용은 절대 저에게 유리하게 보이기 위해서 좋은말 한걸로 포장한거 아닙니다.
저는 저런 서비스업 종사하시는 분들 존중합니다. 그래서 저런말들 자주하고요.
사실 서비스업 사람들이 무슨 잘못입니까...그렇지만...저는 지금 피해를 입은 입장이기에...괴롭혀야겠습니다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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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저는 나름 정말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자동차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자수성가해야하기때문에
참고참고...3년동안 차 한대 안사고 참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봉변을 당하니...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더군요...
혹 누군가는 돈없는데 차를 왜 빌리냐, 3년동안 모은게 없느냐 라고 하시겠지만
정말로 생활비, 폰요금 이런거 다 줄여도 딱 아기키우고 생활하면 월급이 없어요.
누구한테도 부끄럽지 않게 사니깐.. 그런 질타는 잠시 참아주세요..지금도 너무 힘들어요...
양산도로공사 상담원과 전화를 끊고 나니.. 손에 아무것도 안잡히더군요...
하지만 어떡합니까.. 렌트카니 .. 수리를 해야겠지요...돈은 어떻게든 마련하자..! 마음먹고
주변에 광택집으로 갑니다...나와서 보시더니.. 신나, 스티커 제거제, 등등 가지고 나와서 문질러보시더군요...
그걸보곤 차에서 제가 쓰던 약품 다 꺼냈습니다.. 이걸로 안지워진다고...
의아한건, 보통 아스콘은 타르제거제를 뿌려두면 녹아서 깨끗하게 지워지는데,
하단 스탭이랑 뒷범버는 도무지 지워지지않고 노~랗게 번지더라구요...
이때 생각이 났죠, 분명 처음 발견했을때는 발로 문지르니 번지면서 지워졌다!
하지만 지금은 굳었다.....이 뜻은 어제가 아닌, 오늘 묻은거란거죠....
다시한번 양산지점에서 묻은게 확실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포항까지오면서 포장된 곳은 양산밖에 없었거든요...
어제 와이프가 창원으로 내려가는 길에 아스팔트 냄새가 난다고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공사를 안했다는 이유로 포x코 건설에서는 보상을 못해준다고 했습니다.
다시 본글로 돌아와서, 광택집에서 폴리셔로 닦아보니, 노란것은 이미 페인트 클리어층 아래로 스며든것 같다고하더군요...
공업사가서 작업해야겠다는 천청벽령같은 소리를.....
공업사 전화해서 설명했더니 결과는
1. 사이드 스탭은 교환
2. 문짝은 도색
3. 뒷범퍼는 탈거 후 도색....
4. 휀더 플라스틱 커버 교체...
대충봐도 100만원은 넘겠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렌트카 사무실로 향합니다..
사장님은 이미 인지하고 있었구요..(포항도착하자 마자 차량 반납했는데 , 이거 안지워지니깐 고객님이 직접 지워서 반납해달라..)
같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합니다...
희안한건 문짝에 조금 튄건 타르제거제나 컴파운드로 지워지는데!?
플라스틱 재질인 범퍼와 사이드 스탭은 안지워지고 번진다는거...
다시한번 느낌이 왔죠, 아스콘이 뜨거운 상태로 묻은거구나, 그래서 플라스틱이 변형이 와서 안지워진다...!
결국 사장님이랑 낸 결론...
어차피 자차는 들어있고. (본인부담금 50만원)
100만원돈으로 자차하면 보험금 할증때문에 본인은 손해니, 자차는 지양하고
수리해달라.
사이드 스탭 교환, 범퍼도색, 휀더커퍼 교체. 후 전체적인 광택작업....
사장님이 손해보면 안되는건 사실이지만, 제게 그렇게 큰돈이 없기때문에 미리 말했습니다.
60만원이상 나오면 자차처리하겠다.
.... 휴... 내일은 휴가내고 하루종일 여기저기 뛰어다녀야 하네요...
일단 국토교통부에 민원넣어놨고 내일 다시 전화해보고.
공업사 맡겨야겠네요... 휴차료가 하루에 7만원입니다....
미치겠네요.. 일단 저에게 희망은 도로공사에서 배상을 해주는겁니다.
형님들 혹시 1,2부 읽고 좋은 팁같은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배상받는 확실한 방법도......
추천은 구걸이라 배웠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스팔트 유화제.
아스콘 깔기전에 아스콘 접착제 같은거요.
경유로 닦아보셨어요? 아니라면
최대한 빨리 닦아보세요.
그리고 그게 공사할때면 차량 통제도
한답니다. 실제로 차량에 튀면 세차비도 주고
한다고 들었어요.
유제를 땅에 뿌렸는데 차들이 달리면서
날려서 차에 묻는거라고 합니다.
여튼 오래된게 아니라면 경유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믿지는 마세요~시간 지나면 효과없어요~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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