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에 영화인 함께 참여, "영화보다도 아름다운 투쟁"
국내·외 영화인들이 희망버스에 올랐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앞에 집결한 이들은
희망의 버스를 타고 영도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4일 여균동 감독,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 등 영화인 10여 명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지지를 선언했었다.
이들이 이후 5차 희망버스 응원에 동참을 선언한 상황에서 실제로 행동에 옮긴 것이다.
현재 버스에 오른 영화인들은 국내 감독을 비롯해 해외 게스트 및 외신 기자들로 알려졌다.
<부러진 화살>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
<바람의 노래> 김종관 감독, 영화 <헬프>로 새 작품을 알릴 변영주 감독, <페스티벌>의 이해영 감독 등이다.
외신과 해외게스트 인원은 10여 명 안팎이다.
이들은 출발 전 성명을 내고 한진중공업 사태를 규탄하고 이진숙 지도위원 지지를 재확인 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영화인들은 일부 왜곡된 시선 갖고 있는 부산시와 일부 시민들에게 얘기합니다"라며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하는 사실은 영화제 기간에 희망버스가 온다는 게 아니라 1년이 다 되도록
문제 해결을 못하는 부산시의 무능입니다"라고 규탄했다.
또한 희망버스에 참여한 영화인들은 "어떤 영화보다도 아름다운 이번 투쟁에 함께 할 것이며
진실을 담고자 하는 카메라의 렌즈를 끄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라며 그 의의를 강조했다.
한편,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던 이자벨 위페르의 희망버스 참석은 결국 실현되지 않았다.
1998년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두 번째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이자벨 위페르는 8일 오후 8일
오후 한국 영화인들과 함께 희망버스를 타고 영도를 들어가 지지선언을 할 예정으로 보도되었다.
희망버스에 탄 한 참석자는 "이자벨 위페르는 오지 않았다"며 "아마 일정상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한 것 같다"며 불참 소식을 전했다.
지난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에 대해 해결 권고안을 내놓은 상황에
이번 한진중공업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여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권고안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보여
향후 사태 해결에 한 걸음 다가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영화제 기간에 함께 연대에 동참한
영화인들의 행보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x?CNTN_CD=A0001637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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