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NLL침범 북한 어선에 경고사격
잇다른 NLL침범어선, 북한 무엇을 노리나?
단순 실수인가? 도발 명분 쌓기 인가?
북한어선 6척이 21일 오후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는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서 “북한 어선 6척이 오전 11시44분부터 연평도
서북방 NLL을 순차적으로 침범했다”면서 “우리 해군 고속정이 오후 3시부터 2차례 경고사격을
가하자 오후 4시 전까지 모두 퇴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 고속정은 2차례 경고통신을 한 뒤 경고사격을 했으며 경고사격 당시 북한 경비정은 기동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북한 어선들의 NLL침범이 잇따르고 있어 북한의 도발징후가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21일 또 다시 북한 어선이 NLL을 침범한 것은 비록 우리군읜 경고사격으로 돌아갔다고는
하지만 단순히 넘길 문제는 아니며 대선발 열차에 마지막으로 안철수 원장까지 탑승한 남한의
대선정국에 북한이 어떠한식으로든 영향을 끼치려는 것은 아닌지 정확한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오전에도 북한어선 7척이 무리지어 두차례에 걸쳐 서해 연평도 해역 NLL
북방한계선을 침범하고 동시에 북한의 경비정은 NLL 북쪽으로 향하고 북한의 해안포도 포문을
열어 남쪽을 겨냥하는 등 이상징후를 보여 우리정부과 군을 긴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이후 군 당국은 12일 북한어선 NLL침범이 단순침범이라고 분석했지만 지난 14일과 15일 그리고
20일에도 북한 어선들이 하루에 2번 많게는 13번 침범하고 북한 어선들이 우리쪽 해역으로
접근하면 어김없이 북한 경비정이 NLL에 다가오고 해안포도 사격준비를 하는 등 심상치 않은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언론보도는 주목할만 합니다.
과거 2010년 11월 3일에도 북한 어선이 NLL을 침범 월선 해 우리 해군이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이후 북한 어선은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도발을 일으킨다면 서해가 가장 지리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에 북한이 어선들을 보내
우리 군의 경계태새를 살펴보거나 우리 경비정과 북한 어선의 마찰을 핑계삼아 도발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이 가을 꽃게를 잡은 시기라 북한의 많은 어선들이 NLL주변 해역에서 꽃게잡이를 하고
있어 이번 어선들의 NLL침범이 단순한 실수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넘어와도 너~무 자주
넘어오기 때문에 긴장을 풀면 안될 것 같습니다.
또한 도발 목적이 아니더라도 꽃게가 많이 잡히는 서해 연평도 해역에서의 북한어선들의
꽃께잡이는 우리 어민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만큼 어떤 이유에서든지 NLL을 침범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명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 할 것입니다.
지난 2009년 2월 고 황장엽 위원장은 NLL침범과 우리해군과의 교전 등 북한이 유독 서해에서
도발을 일으키는 이유 중에 하나가 "꽃게잡이에서 유리한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의도적
긴장 조성"이라면서 "꽃게잡이에는 일반 어민들이 아닌 군인들의 가족들 정도가 나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서해 꽃게잡이를 통해 1억 달러를 버는데, 이 돈이 해군을 강화하는데 사용된다“고
밝혀 북한군이 꽃게잡이 어선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도발 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8월 20일 북한의 매체들은 북한의 김정은이 8월 20일부터 시작하는 한·미 연합훈련(UFG)을
앞두고 지난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을 주도했던 무도 방어대를 방문해 ‘영웅방어대’ 칭호를
수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적들에게 즉시적인 섬멸적 반타격을 안기고 조국통일대전으로
이어가자”구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북한의 움직임들을 예의주시하고 우리가 북한 어선의 단순한 NLL침범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는 북한은 예측 불가한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위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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