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 신호받고 가고 있는데..
우회전 대기중이던 차가 슬금슬금 오더니...부딪쳤네요.
앞에 2대가 좌회전 하고 서있던 차라 정지한거 보고 갔는데 워낙 슬금슬금 오는지라 움직이는거 알고
클락션 눌렀는데..이미 늦었습니다.
외국인 4명 타고 있었는데, 경찰 부른다니까 경찰 필요 없고 미안하다고 보험처리 하자고 하네요.
보험 들어있을 정도면 정상적인 사람들이고..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쌍방과실 없다..이런거 안우기네요.
보험사 당연히 8:2 이야기 하길래..
1. 이정도 사고로 대인(2명) 넣을 만큼 몰상식 한 사람도 아니고 경미한 사고다.
2. 월요일에 입고 해서 수리는 주중에 끝난다고 하니 수리비와 렌트비만 받겠다.
3. 오래된 차라 사업소 갈 생각도 없고, 가급적 판금 하고 싶은데 그건 기술자들 결정에 따르겠다.
이랬더니..렌트도 안된다고. 자기들 협력업체에 넣으라길래.
3. 사업소도 아니고 1급 공업사 판금하겠다는데 그것도 안되는건 수용 못한다.
4. 렌트는 렌트카를 써도 되고, 저 업체에서 대차를 해주면 대차도 관계 없는데 차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건뿐이라고 하니...과실비율 수용 못하면 분심위나 소송 가겠냐고 묻더군요.
이정도 사고로 분심위 가고 소송 갈 만큼 한가한 사람도 아니고, 그정도로 신경쓰고 싶지도 않다고 했고요.
수리. 렌트. 이조건도 못받아들이면 대인2명 접수 하고, 사업소 넣고 렌트 할테니 우리도 과실상계 하라고 했습니다.
상대차 파손은 앞범퍼 한부위 인지라.....뭐..대물 나와봐야 별거 없고.
그럴리 없겠지만 상대차 4명 대인 이야기 나오면 경찰 신고 하고 진짜 광기를 보일까도 했는데..
100:0 받았습니다.
15년식..출퇴근이 하루 100km라...잘 타고 있는 완전 무사고 말디인데...
이번 사고로..
조수석 도어, 조수석 뒤 도어, 뒤펜더, 뒷범퍼..싹 들어내고...(도어는 판금 안되서 갈아야 한다네요)
휠도 조금 기스가 났는데 그냥 탄다고 했더니 교환한답니다.
오래된 차라 뭐...사업소 가서 싹 갈고 싶은 마음도 아니고.
그냥 무사고차 사고차 되는게 좀 아쉽네요. (도어교환은 단순교환이라 사고 안들어간다고는 하는데...그래도..쩝)
다행입니다.
적당히 합의하고 마무리 할때 쉽게 받아주면 좋으련만
어떤넘들은 대인으로 협박한다고 하더라고요
왜 서있다가 갑자기 오는지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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