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쏟아진 물 폭탄에 전국 곳곳이 시름으로 가득 차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전북 군산지역은 물론 충청도 지역 주민들까지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때처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때는 없을 것이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수해피해를 입은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온 것은 공무원과 경찰
그리고 군 장병들이었다. 물론 인근 부대의 장병들이 대민지원에
나선 일은 이제 자연스런 일로 지역 주민들 역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충남 태안군 지역의 피해복구에 참여한 특전사 귀성부대
장병들은 인근지역부대가 아니었다. 해상침투훈련차 안면도를 찾은
외지부대였던 것이다.
그런데 집중호우로 인해 주민들이 어려움에 빠진 것을 알고
모든 훈련을 중단하고 대민지원에 나선 것이다.
훈련보다 국민의 안정된 생활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앞섰기 때문일 것이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중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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