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있는 상가 주차장에 주차라인이 좁은 편이라 최대한 운전석쪽으로 붙여서 주차했더니 옆에 나무들 때문에 내릴 수가 없더군요. 어쩔 수 없이 조수석으로 내리려고 하는데
옆에 주차한 흰색 투싼 아줌마가 내리면서 제 차가 흔들릴 정도로 쾅하면서 문을 여시더라구요.
창문으로 저랑 눈까지 마주쳤는데 제가 빨리 내려서 한마디 하려고 하는 사이에 건물 안으로 후다닥 도망가버리셧습니다...
수건으로 빗물까지 박박 닦아가며 문콕 흔적 사진 찍고
앞유리에 전화번호 확인하고 문자도 보냈는데 답장은 없고 아까 내려가 보니 차 빼서 가버리셨네요... 이런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아줌마가 답장 없으면 왠지 이대로 끝날 것만 같아 마음 한구석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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