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나도 모르게 눈시울을 적시고 말았다.
다름이 아니라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촉발된 6.25전쟁에 소년병으로 끌려나와 죽음을 다해 임무를 마치고 현재 여든 고령으로 생존해 있는 참전노병의 회한의 참전 무용담 때문이다.
당시 소년병으로 전선지역에 투입된 이들은 16, 17세 중학생의 어린 나이에 조국이 백척간두 위기에 처하자 50년 9월, 자원입대해 1주정도 기초군사훈련(소총 쏘는 법)만 받고 유격대원으로 경북 영덕군 장사리 상륙작전에 투입돼 적에게 포위됐던 아군부대를 구하고, 적의 보급로 차단을 성공해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기여한 역전의 용사들이다.
이들 소년병들은 영덕 상륙작전이후 북진을 거듭, 수많은 전투를 벌이면서 전우의 시체를 넘고 또 넘고 주먹밥으로 끼니를 때워가며 북한군 1만 명과 치열한 백병전과 전투를 벌여 공산적화(赤化)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이다.
올해로 6.25전쟁이 발발한지 62주년이 되었지만, 북한의 핵, 미사일 등 남침도발위협으로 긴장상태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모두는 이들 참전용사와 국군장병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한 마음과 박수를 보내, 다시는 적이 감히 남침하지 못하도록 국가방위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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