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마당에 차(B)를 주차하려는데 마침 상대차(A)가 차를 빼려고 하길래 멈췄습니다.(주일에 주변 교회나 병원 들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주 짱박는거 아닌 이상 웬만하면 다른 차 주차는 눈감아줬습니다.)
그런데 A차가 저희 차가 충분히 뒤로 빠진 상태였는데도 차를 안 빼려고 하는데 여기서 사단이 났습니다.
A 차주에게 왜 차를 안 빼냐고 하니까 차가 큰데(크라이슬러 300C였나 그럴겁니다.) 당신이 먼저 빼야지 어떻게 빼냐고 그러더라고요.
아무리 차가 크더라도 후진하고 핸들 틀어서 전진해서 빼면 충분히 공간이 나오는 상황이었음에도 차를 뺄 시도조차 안하고 담배를 손에 들고 자기 자리인양 가오를 잡고 배짱을 부리니까 폭발해서 말싸움이 오가다가 어찌저찌 일단락되었습니다.
만약 A차주가 일단 해보고 정 차를 뺄 공간이 없었다면 '알겠다. 그럼 우리가 좀 빼주겠다.' 흔쾌히 해줬을겁니다.
이건 정말 A 차주에게 굽혀야할 일인가요?
* 참고로 도로는 이차선입니다.
지하주차장에서 내려오는 차 보이면 멀찍이 서있기도 하거든요.
이제 앞으로 집앞에 주차하지 못하게 할 듯합니다.
아니 국유지도 아니고 내집 마당에 왜 남의 차를 대게 하는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안다
내 집 마당에서 그런건데 물려 줄 필요도 없고 상관 없지 않나요?
몇번 빵꾸나서 지돈으로 수리하다보면 다시는 안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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