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대구 황금동 골목길에 운전하고 가다
제 사이드밀러 좌측 부분이
50대후반 서울말쓰시는 아저씨 손가방을 쳤는데요
뭔가 이상해서 글 올립니다
사건의 계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골목길에 그분이 걸어가시는걸 100미터 뒤에서 봤습니다
처음에 조용히 그분뒤를 따라가다
그분이 언듯 비켜주시는것같아
저는 최대한 서행하면서 비켜 간다고 갈려고 했지만
탁 거리더니
떨어진
손가방이 희한하게 저희 차 뒷바퀴에 깔렸어요
저는 놀라서 다친신데는 없냐고 제차 물었고
죄송하다 몇번을 사과 드렸습니다
그런데 다치신데는 없다고 본인이 상당히 강조하시고
또 후에 아까 제가 다친데는 없다했죠 그랬습니다
그뒤에 그분이
가방안에 안경이 있다시면서
안경이나 함볼까 하시더니
가죽안경집에서
고이 졉혔있던걸 꺼네시던데 안경은 박살나 있었고....
이 안경 12만원짜리라면서 수중에 현금이 있으면
얼마달라 요구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화도 안내시면서 조금이라도 물어주면 자기돈 보태서 안경살거라 하시더라구요
지금까지 참 천사스러운 아저씨였는데요
그때 제가 3만원 밖에 없었는데
이거밖에 없다니 가까운 편의점가서 현금 찾아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바로앞에 파출소를 보시더니
갑자기
그냥 그거라도 달라시더라구요
제가 약속한 시간이 있어
바쁘고해서
제가 송금해드리겠다니 계좌로 받기엔 곤란하시다고
하더니 그냥 3만원 받고 가셨습니다
그때까지 그냥 단순 접촉사고같이 생각이 들어 죄송하다는 생각과 큰일 안만드시고 보내주셔서 고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보니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시나 싶어 나중에 무슨 문제라도 생길까
그분 가시는길 잠깐 따라가니
뒤를 엄청 돌아다보며 눈치보며 바삐 걸어가시던데 찝찝하지만
약속 시간이 있어 차를 돌렸습니다
혹시나 해서 저같은 이상한일
당하실까봐
인상착이 올립니다
나이는 50대중후반
얼굴은 검고
머리는 짧고 반백이며
눈이 사시입니다
서울말쓰시고
키가크고 나이에 비해 호리호리합니다
청바지입고 좀젊어보입니다
위상위는 회색 자켓을 입고
검은색 파우치를 가지고 다닙니다
아래 사진이 가장 비슷한 파우치랑 안경입니다
혹시나 그분의 너그러운점에
제가 잘못 생각했다면 정말 제가 죽을 놈이구요
인터넷 보니 이런 사기가 있어 혹시나
저같은 분 있으실까봐
그냥 찝찝한 맘에 글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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