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30대/40대 성인추천도서 에세이] 현수성이 간다
힘든시기를 겪고 있는 성인들에게 바치는 에세이
제일한국인으로서 일본 신주쿠 가부키쵸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현수성
그의 에세이 집이 발매되었다.
일본에서는 이미 8권의 책을 냈다는 그..
[현수성이 간다] 이 에세이 집은 책을 읽는 동안 에세이라기보다는 소설과 같았다.
그만큼 소설 같은 삶을 산 현수성..
그가 자원봉사자로써 활동하면서 기본철학을 책을 보면서 알 수 있었다.
현수성이 간다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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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성이 세운 가부키쵸 카케코미데라의 가장 큰 특징은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와도 대화를 하는 것이었다.
현은 언제나 생각해 왔다. 피해자를 돌보는 것만으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그래서 피해자의 여성이 도망칠 때는 반드시 구호센터 팸플릿을
가해자에게 남겨 두고 오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남자가 분노에 휩싸여 쫓아오면 그와 대화하고 이야기를 들어 주었다.
피해자만이 아니라 가해자까지 돌보아 주는 장소는 일본에선 여기뿐이다.
가해자는 현수성에게 마음을 열었다.
그것은 현수성 안에 가해자에 대한 선입관이나 처벌 의식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현수성은 가해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가해자에게는 가해자대로 할 말이 있다.
아무도 들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증오가 끓어올라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현수성은 믿고 있다. 한 명의 가해자를 구하면 피해자를 구하고,
가해자의 가족을 구하고, 그 밖의 많은 관계자를 구한다는 것을.
가해자와 피해자 양쪽을 다 보살피는 것 외에 분쟁의 전모를 이해할 방법은 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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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가해자 모두를 상담하면서 치료해주는 그만의 방식과 철학
옳다는건 알아도 실질적으로 하기란 어려워 보이는 것을 하고 있는 남자 현수성의 이야기
책에 실린 내용들을 보면 남들이 가해자라고 보는 사람도 현수성이 볼때는
어리석고 가여운 사람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어떤 결핍과 집착으로 인해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사람들 그런 그들까지 보듬는 자원봉사자..
정말 그런게 진정한 상담가..진정 타인을 생각하는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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