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고진 모터스의 소비자 보호 미비와 책임 회피_2

저는 아우디 A6 45 TFSI 차량을 고진모터스 천안 전시장에서 구매한 소비자입니다. 그러나 차량 인도 이후 지속적인 품질 문제가 발생해 아우디 고진모터스 대전서비스센터를 통해 반복적으로 수리와 점검을 받아야 했습니다.

(아우디 고진모터스의 불합리한 행태에 대한 1차 작성글 :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import&No=711708)

[사건의 발단] 수리 완료 차량, 주행거리 250km 이상 증가… 이유도 모른 채 “차량 인수하라”?

앞서 작성한 글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2024년 8월, 저는 수리가 완료되어 서비스센터 측에서 보관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제 차량의 주행거리가 약 250km 증가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정상적인 이동거리로 보기엔 명백히 비정상적인 수준이었으며, 이에 대해 고진모터스 대전서비스센터 측에 명확한 해명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납득할 수 없는 형식적인 말뿐이었고, 제 차의 블랙박스 기록 확인을 요청한 제 요구마저 거절당했습니다.

저는 차량의 이력과 주행 내역이 투명하게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통보했고, 고진모터스 측이 해명 할 때까지 대차 차량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 번째 문제] 대차 차량 운행 중 타이어가 고속도로 진입 직후 찢어져…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이후 제공된 대차 차량을 운행하던 중, 2024년 12월 3일 고속도로 진입 직후 운전석 타이어가 심하게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량 통제가 가능했던 것은 순전히 운이 좋았던 일이었고, 실제 사고로 이어졌다면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즉시 렉카를 호출해 가까운 전문업체로 이동했고, 급히 자비로 타이어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사실을 아우디 고진모터스 대전서비스센터에 즉시 알렸지만, 담당자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고, 지점장에게도 연락이 닿지 않았기에 제 자비로 타이어를 교체했던 것입니다.

[세 번째 문제] 서명 없는 계약서로 책임 전가?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고진모터스

이후 고진모터스는 타이어 교체 및 견인 비용(398,000원)을 소비자인 제 책임으로 전가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대차 차량 사용 계약서의 다음 조항입니다.

계약서 제4조

“차량 사용자는 차량 운행 중 고의 또는 과실로 발생한 모든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진다.”

하지만 이 계약서는 저의 서명 없이 일방적으로 작성된 문서이며, 고진모터스 측은 계약 당시 해당 조항에 대한 어떠한 고지나 설명도 하지 않았습니다(증빙자료 제출 가능). 특히, 대차 차량은 처음에 아우디 A4 모델이 제공되었고, 3주가 지나서야 제 항의 이후 A6로 교체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새로운 계약서 작성이나 서명 요청은 전혀 없었습니다. 즉, 고진모터스는 계약 절차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채, 계약서 조항을 근거로 비용을 전가하려는 것입니다. 게다가 계약서 조항도 “고의 또는 과실”이 입증된 경우에만 소비자 책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