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럭셔리', 벤츠 S65 AMG 나왔다- 621마력 발휘하는 V12 6리터 가솔린 엔진...세상 모든 12기통 엔진 중 가장 효율 좋아 |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S65 AMG가 공개됐다. V형 12기통 6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실린 이 모델은 앞서 공개된 S63 AMG보다 거의 40마력 강력하다. 마초의 심장을 가진 신사다.
S65 AMG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LA모터쇼와 도쿄모터쇼에서 동시에 데뷔할 예정이나, 이에 앞서 사진으로 먼저 선보였다. S65 AMG는 S클래스 사상 가장 ‘쎈’ 모델이다.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하는 S63 AMG보다 36마력 높은 621마력을 내뿜는다. 최대토크도 101.9kg.m다. 91.8kg.m의 토크를 뿜어내는 S63 AMG보다 토크가 10.1kg.m 강력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도 4.3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이 모델의 또 다른 매력은 ‘친환경성’이다.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10km/l다. CO2 배출량은 279g/km다. 이 정도 수치로 친환경을 들먹이는 게 좀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V형 12기통 엔진 중 효율이 가장 높다. V형 8기통 5.5리터 엔진을 가진 S63 AMG보다도 유럽기준 복합 연비가 0.1km/l 좋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고성능 세단은 효율과 성능을 높이기 위해 경량화에 힘썼다. 보닛의 일부를 탄소섬유로 만들었고, 축전지보다 가벼운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휠도 경량 휠이다. 그 밖에 다양한 부분에서 조금씩 무게를 덜었다고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 S65 AMG는 내년 봄 유럽에서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9만 유로, 우리 돈으로 2억 7천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형 S클래스는 우리나라에 이달 말 정도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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