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입구 턱이 높다보니 간이의자를 밟고 올라가는데 평소 어디 목욕탕의자 비스무리한걸
붙여놓은게 거슬렸습니다.
원래 하던 드레스룸 설치가 보여지는 마감과 사용상 안전에 민감했는데 계단 끝을 밟으면
튀어올라 누군가 다칠것 같아 불안했거든요.
내원할때마다 이걸 말할까 말까 고민만 하다 솔직히 주접 떠는거 같아서 결국 말을 안했었는데
오늘 내원하니 간이의자 치우고 커다란 발판을 놓고 실리콘으로 접착까지 했더군요.
턱 바꿨네요? 하고 물으니 어떤 아저씨가 끝을 밟아 다치셨다는 말에 말을 할걸 그랬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른 잘 다녔는데 별난 사람들 많다는 뒷말에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안전에 대해 얘기할때의 돌아오는 반응들이 문득 떠올랐거든요
세상 걱정 니가 다 한다거나 그렇게 유별나서 어떻게 벌어먹고 살래같은 비아냥이요.
연장자분들은 연장자 분들대로 우린 그렇게 작업 안했어 니가 유난스러운거란 풍이였고
어린친구들은 어린친구대로 작업시간이 길어지니 답답해 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결국 그런 감정갈등에 지쳐 보조없이 혼자 일하다 허리가 망가져 일터가 아니라 병원에 다니지만요.
요즘들어 보배게시판을 자주 보게 되는데 다들 너무 안전불감증 아닌가 싶어요.
주행중 전방 차선만 보고 운전하다 사고나는 분들도 많으시고
정속 주행중 교차로 주행시 발을 브레이크에 두고 탄력 주행하는 제가 이상한 사람인것처럼 감속없이 지나가다
사고나도 응 내 신호 받고 가는 중에 사고 났으니 과실 몇%
일단 사고가 났으면 금전이 오가는 %가 중요하겠지만 가장 좋은건
사전에 안전운전하면서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차라는게 아차하는 순간 살인병기가 될수 있고 운전이 누군가에게 큰 비극이 될수 있는 위험한 기계조작이잖아요?
조금만 일찍 조금은 여유롭게 그렇게 오는 한해 마무리 잘 하셨으면 합니다.
이상 방구석 백수의 야간감성입니다.
안하고 확 차 돌리고;; 엄청 머라했네요 안전도 안전인데 그런거 하나하나로 니 이미지 깎아 먹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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