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윤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국제 자유무역체제를 수호하는 데 함께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대외 개방을 확고하게 확대할 것"이라면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아울러 "더 많은 한국인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한국이 중국 국민의 한국 방문을 위한 더 많은 편의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한국을 ‘일방적 무비자’ 대상에 포함했는데, 이와 유사한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곧바로 이시바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과 일본은 아시아와 세계에서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국가이며, 양국 관계는 양자 차원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회담에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9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발생한 일본인학교 아동 피습 사망 사건과 관련해 중국에서 일본인의 안전 확보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일본인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라고 호응했다. 중국 내에서 일본인들의 안전이 확보되지 못했다는 분위기에 일본 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절루가라해~
중국은 천년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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