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찍 엄마의 고민>
2찍이 엄마에게는 아들이 둘 있었다.
큰 아들은 우산을 팔았고, 작은 아들은 짚신을 팔았는데
비가 오면 짚신 장사를 망칠 작은 아들이 걱정이고
날이 맑으면 우산 장사를 망칠 큰 아들이 걱정이었다.
이게 하느님이 잘못하는 것 같아서 교회에 갔더니 목사 왈,
"이건 다 전 정권 탓입니다. 문재인 때문에 그런 거에요."
감겼던 눈이 뜨이고 막혔던 귀가 열리는 기분이었다.
다시 비가 내려 작은 아들 짚신이 안 팔리자 엄마가 말했다.
"이게 다 문재인 때문이야. 비가 내리고 지랄이야..."
날이 개어 볕이 나자 이번엔 큰 아들 우산이 안 팔렸다.
"이게 다 문재인 때문이야. 비가 그치고 지랄이야..."
사기쳐먹을만해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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