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왕복 4차로 도로를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2차선으로 차선변경 해서 주행하던 중 1차로 저앞에서 가던 아반떼MD가 비상등을 켜면서 갑자기 서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저 앞에서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느긋하게 무단횡단을 하면서 차들이 오는 방향으로 걸어오는 웬 미친놈이 하나 보이길래 경적을 울렸습니다~!!!!

안 울리고 그냥 지나가도 되는 상황이였음에도 과도한 경적 사용은 제가 당연히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무단횡단을 처음부터 시작했으면 차라리 인도까지 끝까지 올라가던가, 가다가 말고 차 다니는 2차선 도로 중앙을 역방향으로 가로질러 오는 건 뭔 경우인지 이해가 안되서 더더욱 길게 울렸네요~!!!

(인도에 계시던 행인 분들과 주변 다른 차량 운전자 분들께는 많이 죄송합니다)

근데 이 자식이 아주 당당하게 무단횡단하면서 1, 2차로 사이를 역방향으로 걸어오는 주제에 제 경적소리가 기분나쁘다고 째려보면서 혼자서 뭐라고 궁시렁 거리길래 욕 한사발 퍼부었습니다......

제발, 맨정신에도 똑같이 그짓거리 하고 댕기다가 어느날 갑자기 덤프가 덮쳐서 깔려 뒤지길 간절하게 바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놈의 나라 법이 참으로 이상합니다~!!!

무단횡단으로 인한 차 대 보행자 사고도 어찌보면 도로 위에서 신호(보행자 신호)를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사고이고 따라서 무단횡단도 도로교통법 위반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럼에도 보행자가 약자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차량 운전자가 독박 쓰는 점과 도로교통법 상 차로 분류되는 자전거와 차량 간의 사고도 자전거가 상대적으로 약자이기 때문에 차량 운전자가 독박을 쓰는 것도 참 어처구니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저만의 생각인 건가요??????

 뭐 요새는 법이 조금 바뀌기도 했고 블박이 있어서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법 더 엄격하고 더 확실하게 뜯어고쳐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법이 강력해야 무서운 줄 알고 무단횡단을 안하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