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버가 예식장에서 밥을 안 먹는 대신
축의금을 적게 내면 안 되냐고 한 말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은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의 서브인 '슈카월드 코믹스'에 지난해 12월 올라온
'결혼식장에서 비싼 스테이크를 주면 어떡해'라는 영상을 요약한 것이다.
[슈카 발언 내용]
요즘 웨딩홀 평균 식대가 인당 6~9만 원으로 고가를 기록하다 보니
축의금을 5만원만 내고 밥까지 먹고 가면 '진상'으로 찍히는 분위기"라며
"과거에는 식대가 3만5000원에서 4만원 사이다 보니 축의금 5만원 내면
끝이었다. 다툼이 생길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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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 게 식을 올리는 이들이 축하하러 온 하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어느 순간부터 '상대에게 비용을 떠넘기는 것'으로 변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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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와서 얼굴 보고 축하해 주는 사람보다 차라리 안 와서 밥 안 먹고 축의만 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된다. 이렇다 보니 차라리 밥을 안 주면 안 되나 그런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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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하객이) 굳이 식장에 가서 스테이크를 썰어야 할 이유는 없다.
이런 건 웨딩업체가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이니
간단한 다과 정도만 해도 문제 없을 거 같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 대부분이 그의 의견에 공감했다. 이들은 "진짜 밥 주지 말고 커피 한 잔 주고 축의금 1만원으로 통일하자", "누가 호텔에서 하라고 떠민 것도 아니고 기본만 내야 한다", "돈 내고 가서 밥 먹고 오면 뒷말 나오니 요즘 그냥 가지 않는다", "기분은 자기가 내고 돈은 내가 내는 분위기 문제긴 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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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가지만 다소 극단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밥을 먹지 않거나 커피만 마시면
결혼식 분위기도 엉망이고
자기같은 젊은 사람만 결혼식 오는게 아니라 어르신 분들도 많이 오는데
이런 부분에서는 맞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생각할 여지는 많이 주는 주장이다.
어떤 사안은 전문가가 아니라서 말 못한다고 하고
어떤 사안은 전문가인냥 야부리 털고
2중잣대 쩔더만, 스스로 사이버 유튜브 렉카라고 말은 하고 다니긴 하던데
하는짓이 영 눈꼴 시려워서..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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