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들 키우는 40대 남자 입니다.
당장 저희 애가 폭력사건에 휘말렸다는 글이 아님을 우선 말씀 드립니다.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 다는 옛날 이야기가 있지만 요즘은 내자식이 어디서 맞으면 그것 만큼 속상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내 자식이 다른 친구에게 폭력을 써서 상처를 주는 일도 애 키우는 어른으로서 속상한 일 입니다.
그런데 만약 제 아들이 수년간 괴롭힘을 당하였을때, 이유 없이 다른 아이로 부터 폭력을 당했을경우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우리 아이가 수개월 참다가 그 아이에게 똑같이 폭력을 써서 심하게 다치게 했을 경우 아들에게 너가 먼저 잘못 하지 않았지만
폭력은 정당화 할 수 없다고 가르치는게 맞는걸까요?
아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못해 와서 아이가 괴롭힘을 당한걸 부모에게 이야기 못 꺼냈으므로 아빠가 잘못했다고 해야 하는걸까요?
아이가 폭력에 시달리거나, 혹은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 올바른 지도방법이 무엇인지 인생 선배님들 의견 부탁 드립니다.
참으면 계속 더 괴롭힐 게 뻔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어떻게 패야 하는지, 어딜 때려야 하는지 가르쳐줍니다.
그게 저의 교육방식. 단, 니가 먼저 때리거나 괴롭히거나 하다가 걸리면 그냥 두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릴께요. (아들 군대에 있습니다)
우선 아이가 아빠에게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학교에서 힘들거나 좋은일이 있을때 아빠에게 상의도 하고 자랑도 하게 됩니다.
본인이 힘들때 가장 먼저 얘기할 사람이 가족이어야 하고 이는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관계가 아닙니다.
오랜시간 공을 들여서 쌓아가셔야하는 가족간의 정 입니다.
학폭의 가해자 혹은 피해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을 꾸준히 가르치는 겁니다.
복싱, 유도, MMA 등 격기를 가르치시고 힘은 내 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함이니 남을 해하는 것은 무도정신에 어긋남도 함께 교육하셔야 합니다.
몸이 건강하면 정신도 강해집니다. 건강한 정신은 몸이 건강하고 강할때 가능한 얘기 입니다.
학교에서도 오랜기간 격투기를 수련한 아이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좋은 아빠이십니다 ^^
이건 가정에서 어릴때부터 그런 분위기 속에서 누적된 경험이 쌓인거겠죠.
앞으로는 가정에서 대화를 자주 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어 간다는걸 보여주셔야 겠네요.
또 학교에서도 물론이구요.
자주 대화 하고 아들이 마음을 닫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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