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6분행 열차
기다리다 폰을 분실했었습니다
열차타기 15분전에 그사실을 알고
미찬듯이 찾아다녔는데
못찾을거 같은 절망적인 순간
두명의 남성분이 다급해 보이는 절 보시더니
핸드폰 찾으시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맞다고하니 그분들이 ktx유실물센터에
맡겨 두셨다고 하셔서 저는 연신 감사합니다 하고
무사히 폰 잘찾고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항암하는 날이라 진료카드랑
항암주사 비용이 같이 있어서
식겁했거든요. 그리고
돈도 돈이지만 항암못하는동안 암세포 번지고
다음예약은 최소 몇주라 놀라 기절할뻔했네
제가 걸린암이 공격적이에요
아무튼 그분들 덕분에 항암진료 잘받고 내려갑니다
주사맞기전까지 너무 경황이 없어서
이제서야 제정신이 드네요.
김천구미역에서 절도와주신분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매우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언눙 치료 잘 받으시고 쾌차 바랍니다.
어느 누군가에겐 생명이 왔다 갔다 할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더불어 다같이 잘살고 행복해졌으면 좋겟습니다
건강도 꼭 되찾으실 거에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