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사 관련 이슈를 보며!
작용과 반작용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역효과라는 말도 떠 오른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과거의 선생님들은, 그 권위와 권력이 그야말로 막강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를 위해 선생님들에게 봉투를 갖다 바쳤으며(찢어지게 가난했던 우리엄마도!), 스승의날에는 교탁마다 선물이 넘쳐났으며, 선생님은 학생들을 시켜 도저히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그 넘쳐나는 선물들을 자신의 차에, 자신의 집까지 대신 들어 옮기게 하였을 정도다.
몽둥이를 들고 종아리며 엉덩이, 발바닥에... 무릎을 꿇리고 허벅지를 때렸다.
몽둥이는 그래도 양반이었다.
여러 학생들을 일렬로 세워두고 따귀를 열 대씩 후려갈겼다.
내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은 때리는 게 귀찮았는지, 때리는 게 힘들다면서 학생들 손바닥 때리는 것을 반장에게 대신 시켰다. 지금 생각해도 어처구니 없는 "짓"이었다.
집에 가서 선생님한테 맞았다고 하면, 또 맞았다. 뭘 잘못했냐며..그래서 시퍼런 멍자국을 숨기곤 했었다.
초등학교 시절 겨울. 난로청소 당번이었던 나는, 방학중에도 당직선생님들을 위해 학교에 가서 난로 조개탄 찌꺼기를 "대신" 갈아주었다. 난 그게 선택받은 자의 특권인 줄 알고 좋아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
그때는 그랬다.
세월이 흘렀다.
지금의 교사권. 교권. 교사의 권위.
이게 왜 땅에 떨어지게 되었는가!
지나침에는 그 반작용이 따르게 되어있다.
역효과? 역반응? 정확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지만, 반드시 그렇게 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교사의 권력(?)을 뺏어야 했고, 교사의 폭력을 막아야 했다.
학생들을 보호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가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젠, 또다시 그 역반응의 역반응이 생겨나게 되었다.
교사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게 되었고,
교사는 학생을 체벌할 수 없게 되었다.
학생들은 교사를 우숩게 보게 되었다.
"지나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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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위험한 정치적 발언을 해보자면,
교사권력의 지나침을 보며 떠오르는 집단이 있다.
지금의 검찰권력. 지나치다.
온 국민이 검찰의 "지나친" 권력을 보고있다.
지금의 검찰은 최고의 권력집단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게 되었다.
시대는, 절대로 그들을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여당마저도 그것을 분명히 느끼고 있을 것이다.
분명히 역반응이 생기게 될 것이다.
머지않아 검찰권력은 땅에 떨어지게 될 것이다.
지나침에는 반드시 그 역반응이 생기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또 범죄로 인해 선량한 사람들은 피해를 보게 될 것이고, 검찰을 대체하는 권력이 또 등장할 것이다.
늘 작용과 반작용. 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이 역사였다.
균형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권력을 조심히 써야한다.
균형을 지키는 것은 인권조례. 규칙. 법으로는 되지 않는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에야 가능하다.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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