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길지만 딜도나온 썰~
(음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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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망사팬티 놓고간 여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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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며 생각난
2020~21년 생활치료센터 근무기
코로나가 한참이던 2020년 생활치료센터에서 일했음.
폐기물쪽
서울 생활치료센터에서는 퇴소시 입소때물건을 갖고퇴소할수있었음.
자기 생필품을 여행용같은걸 갖고와서 간단하 쓰고버리고가는사람
반대로 생활치료센터에서 지급하는 필수물품을 살뜰하게 챙겨가는사람도 있었음
대부분 코로나에대한 염려로 가져가는일은 흔치않음
시간이지나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에서도 근무했는데
경기도는 입소시물품을 갖고나갈수없고
퇴소용 의복,신발을 택배로 받아서 퇴소날오전 입소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임. 서울과비교 이해가안되는 방식이었음
그래서 입소때갖고온걸 노란색 의폐봉투에담아놓으면
그걸 폐기물담당자들이 처리절차에따라 치우게되는데
일부는 방안을 개난리쳐놓고나가기도했고,
군대 점호만큼 깔끔하게 정리한 사람도있었음
성격일수도있고 코로나후유증으로 내몸하나 꼼짝하기힘든 상태였던사람도 있었을것이기에
버린짐이 많으면 짜증은 났으나 대체로 이해하려노력함.
어떤사람은 생활치료센터들어올때 집에서버릴짐 가져온 사람도 있었고
그중 어이없는 짐중에는 온갖 오래된의류를 보자기에싸서왔다가 버리고간 사람, 작은 항아리까지 나왔었음
폐기물을 담지않고 그냥나간사람들 속옷이며, 신발..
각종 버라이어티한 디자인의 여자속옷은 그때다봤음
침대시트아래에서 얼룩심한 팬티는 자주봤고
(심한 젖음은 왜일까??)
그중 압권은 딜도가 나온적이 있지~
같이 일하던사람들 불러서 그걸보고 웃겨죽는데
방역복, 도부마스크가 들썩거려서 마음놓고 웃지도못했는데
그와중에 굵기도 제법이었음ㅋㅋ
시간이 이렇게 지나니
그시간도 추억이네요
인류에 원초적 본능은 코로나도 이길수없다는걸 느끼는순간이었음.
오염구역에 핸드폰을 들고출입이안되서 이걸 남겨놓지못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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