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과 댓글만 달아봤지, 글은 몇 번 안 올려 봤는데,
부모님께서 전부터 보수(가짜)를 지지하셨습니다. 제가 20살이 된 후로는 그냥 1번찍으라는 말도 하셨었죠. 그 당시 사실 저도 정치에 관심도 거의 없었을 때였습니다.
박근혜 탄핵되고 나서 실망을 하시기는 했으나, 정보를 접하는 기회가 TV나 보수성향 유투버 뿐이라 계속 보수진영의 얘기만 듣다보니 이번에도 윤석열에게 투표하신다 하시더라고요. 당연히 말씀은 자식들과 손주를 위하는 마음이라고, 니들이 아직 어려서(?) 잘 모른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설명절에 형이 왔을 때, 진지하게 서로의 생각을 나눌 기회가 있었으나, 종편에서 영향이 받으셨는지, 결국 서로 마음만 상하고 말았습니다.
부모 자식간의 의견 충돌이 싫어 그냥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다만 점점 알수록 당황스러운 사실 앞에서 이건 아니다 싶어 방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제가 IT분야, 특히 해외사업 분야에서 업무를 하고 있으며 부모님께서는 개도국 원조를 위해 잦은 출장을 나가는 저를 고생한다고 안타까워 하시면서도 나름대로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이에 2번은 IT분야에도 관심도 없고 지식도 없고, 특히 해외 외교적인 역량이 안보인다. 실제 보수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정통부가 없어지고 약회되어 다른 부처에 통합되는 등 IT분야 사업이 약세였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경제 성장과 외교력, 그리고 IT분야의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1번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사실로 믿고 있는 것을 그대로 말씀드렸습니다.
다행히 1번에 투표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더 보수인 아버지께서도 1번에 투표하기로 하셨습니다.
이제 와이파이님만 남았습니다. 이 분이 젤 힘드네요. 돈으로도 먹는거로도 선물로도 안됩니다.
담배끊고 술줄이고 운동하라는데, 이게 한번에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일단 담배 줄이는 걸로 시작을 해 봐야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님, 대통령 되시면 한국의 국격과 인지도, 경제성장의 일부분을 담당한 IT부분의 성장에 대해서도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1번이 되면 1번이 개고생
- 2번이 되면 국민이 개고생 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님의 그 간절함이
지금 우리 모든분들 마음입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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