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형네 내외랑 술을 한잔 먹었는데
형님이 조금씩 모은돈으로 금팔찌 선물한 얘기를 하다가
대화중에 집사람이랑 결혼할때 저희 집에서 해준 예물 금 팔찌 두개를 처형인 언니에게 줬다는걸 알았네요.
저는 상당히 기분이 안좋았습니다만 표현은 하지않았는데
굉장히 불쾌 하네요.
게다가 저는 결혼이후로 한번도 귀금속을 집사람에게 선물한적도 없는데, 형님이 용돈을 모아 처형한테 선물해줬다는 얘기를 하다가 나온 얘기라 더 기분이 묘하게 더 나빳습니다.
가족간 사이는 좋고,
저희가 딱히 처형네에게 신세진거나 했던 그런부분은 없었습니다. 도움을 줬으면 모를까..
한때 급전이 필요해 예물 일부 팔았던적도 있기까지 했는데,
그때 예물을 몇개 처분하면서 집사람에게 많이 미안했는데, 미안해했을 필요가 없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있다가 그부분에대해 집사람과 얘기 하기전에
가족간에 그래도 되는건데 제가 속이 좁은건지 모르겠어서
여러분들께 의견을 듣고싶네요.
아니면 처형이 여우인가요?
부인께서 착한 곰인가요?
형편이 어려워서 줬다면 이해합니다
처형은 자기애가 있는 편이고 집사람은 남 잘퍼줘요. 그부분에 대해지적하면 제가 속이 좁은거같아 몇번하다가 맙니다
이쁘면서 착하고 선한 부인 얻었다고 생각하시길
대인이 되는겁니다
혼자 삼키시구요.
불란을 일으키겠다 싶으시면 이야기하시는게..
이미 다 지나간거 다시 이야기해봤자 득될건없으니까요.. 그냥 놔두세요. 님 가정사는 잘 모르지만요.
제가 속이 좁은게 맞네요
저라면 일단은 냉철하게 이유를 듣고 판단할 거 같습니다.
세상 누구보다도 편하게 살수있는 솔로인생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쪼잔해서 그렇죠
아닥하고 맛난거나 사먹어야겠슴다
친족일은 아닥이 제일 좋은거 같아요
집사람 남퍼주는거 좋아해서 시댁한테도 잘해요
답변 감사합니다
암튼 얘길하면 오해하기가 다분하니 암말 말아야겠네요
여기 댓글들덕에 결정이 편해졌네요
그걸 그냥 준다는건 좀 그렇네요
어떻게 보면 의미가 있는 물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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