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픽업을 가다가 시간이 남아서 근처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었는데... 왠 양아치 둘이 무판 오토바이를 공원 안에 떡하니 세워두고 담소를 나누고 있더군요. 마스크 없이 흡연은 덤이고요. 시간이 경찰 출동까지는 가능할 것 같아서 문자로 신고를 넣었더니...
접수가 됐습니다.
계속 산책하면서 기다렸더니 경찰차 한대가 먼저 도착합니다.
얼른 시동을 켜고 도망가지는 않을까? 싶어서 제가 먼저 오토바이로 다가갔는데 희안하게도 둘은 경찰을 보고도 모른척 오토바이를 닦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결국 경찰과 만납니다.
이십대 초반으로 보이던데... 너네들 무판으로 엿같이 운전하며 타다가 사고라도 난다면 바로 도망갈거 아니냐? 나도 오토바이 좋아하고 얼마전까지 RT를 취미로 탔지만 무판이나 번호판을 훼손하고 타는 놈들은 정말 강력하게 단속되어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는 정식으로 등록하고 보험도 빵빵하게 넣고 타길 바란다.
출동 경찰 말로는 무판 확인됐고 경찰서 교통계로 인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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