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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어제 저녁 무렵 국내 웹 상에 이상한 소문 하나가 나돌았다.
[아사다 마오 메달 박탈?]
어떻게 된 사정인지 알아보자.
우선 사진 한 장부터 감상......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우리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프리 스케이팅 장면이다.
김연아 선수를 지켜보는 수많은 눈들 중에서 사진 상 가장 앞줄에 쭈르륵 앉아 있는 사람들이 심판들 되시겠다.
붉은 색으로 표시를 해 둔 사람은 우리나라 이지희 심판이다.
심판들 배정은 추점을 통해서 한다.
자 이제부터 문제의 방송 캡쳐 사진 몇 장을 들여다보자.
참고로 이 방송캡쳐는 일본에서 어제 방영한 방송이다.
이 캡쳐 사진들이 의미하는 것은 간단하다.
일본에서 이번 올림픽 피겨 심판 중 한 명이 김연아 선수에게 과연 얼마만큼의 점수를 주느냐를 알아보기 위해 몰래 도둑 찰영한 것이다.
여기서 ioc올림픽헌장과 isu(국제빙상연맹)의 규정을 잠시 들여다보자.
우선 ioc 국제올림픽 위원회에서는 선수자격 박탈과 메달박탈 근거에 대해 나름 세부적이고 자세하게 천명한 바가 있다.
첫째가 헌장 제29조에 명시된 도핑, 그리고 프로선수의 참가다.
약물은 두 말할 것도 없는 사안이고, 프로선수 관련부분은 몇몇 종목에만 국한되어 있을 뿐 여전히 올림픽은 아마추어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그 외에 몇가지 세부조항이 더 있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바로, 경기 진행요원과의 불필요한, 그리고 불법적인 접촉을 금한다는 조항이다.
심판진 역시 경기진행요원에 속하며, 이는 의도적 부정판정의 싹을 애초에 잘라버리겠다는 올림픽 위원회의 의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 어떤 경우라도 경기진행요원과의 접촉 및 그들의 신상에 관한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이제 isu의 규칙을 들여다보자.
국제빙상 연맹에서는 피겨 경기 전 심판들의 외부 접촉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또한 경기 후 채점표를 근거하여 누가 어느 선수에게 얼마만큼의 점수를 주었느냐의 문제에서도 기밀로 다룬다.
심판들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그들의 신변보호가 그 근거다.
자 그럼 위의 몇몇 사진을 근거하여 생각해보자.
일본의 어느 매스컴에서는 올림픽 경기 도중 채점하는 심판들의 뒤에서 그들의 점수 성향을 몰래 도둑 찰영했다.
그들이 왜 그랬는지는 그들만이 알 노릇이다.
다만 확실한 거 한 가지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올림픽 헌장, 즉 경기 진행요원과의 불필요한 접촉 및, 그들에 대한 불법적인 행위라는 조항에 확실하게 위배가 되며, 국제빙상연맹의 심판보호 규칙에도 명백하게 위배가 되는 행위라는 것이다. 그것도 연아 선수 경기 중, 그리고 마오 선수 경기 중의 도찰이었다.
참고로, 사진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그들이 도둑찰영을 한 심판은 우리나라 이지희 심판으로 확신된다.
일본 방송에서는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등을 보이고 앉아 있는 심판의 옷 색깔을 보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왜 유독 우리나라 심판인 이지희 심판의 채점판을 도둑찰영한 것일까?
그 의도야 뻔한 것이니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겠다.
자 그럼 이쯤에서 혹자는 이렇게 말을 할지도 모른다.
이게 아사다마오와 무슨 상관이지?? 라고...
잘못은 일본 방송에서 하지 않았느냐고...
간단한 사례 하나로 설명 대신할까 한다.
1908년 올림픽 당시 마라톤 결승 경기다.
금메달을 딴 이탈리아 선수는 400미터를 남기고 결승점을 혼동하여 트랙을 반대로 돌기 시작했다.
이때 경기진행요원이 그 선수에게 큰 소리로 바른 길을 안내해주었다.
그 선수는 다시 제대로 달리기 시작하여 금메달을 땄다.
그런데 결과는??
메달 박탈이었다.
선수의 잘못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 선수의 메달 획득 과정에서 그 어떤 사소한 불법이라도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잣대가 될 뿐...
위 도찰사건이 왜 작은 일이 아닌가는 간단하게 설명 가능하다.
차후 대회에서 돈, 혹은 그 이상의 어떤 것으로 심판매수가 가능할수도 있는 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지금의 아사다마오를 일본의 공주로 만든 것은 분명 일본의 매스컴.
그러나 꽤 유망했던 스케이터인 마오를 럿츠, 플립 등도 제대로 뛰지 못하는 기형적인 스케이터로 만든 것도 역시 일본의 매스컴.
그리고 급기야 올림픽에서 심판 도둑찰영이라는 전대미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만든 것도 결국은 일본의 매스컴.
<현재 유투브에 공개되었던 문제의 방송 영상은 비공개 처리가 되었고, 문제가 된 앞부분 1분 30초 정도를 잘라낸 수정본이 올라와 있다. 하지만 풀영상은 다음 tv팟에 고스란히 공개된 상태.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급히 편집본을 올린 일본유저이지만...상황은 이미 쓰나미 상태라...>
위의 근거에 의거하면 아사다마오의 은메달 박탈 근거는 성립이 되는 걸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다만, 이미 다수의 피겨팬들은 ioc와 isu에 위 근거 자료를 근거로 문제를 제기하고 항의 및 적절한 조치를 촉구하기 시작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