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과 나경원]
막말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두사람이지만
둘의 말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황교안은 "저사람 진짜 바보구나" 싶은 말을 하고
나경원은 "누굴 바보로 아나" 싶은 말을 한다
각자 어리숙함과 뻔뻔함이 상반되는 특징을 가졌다
황교안은 환경미화원 체험을 가서 환경미화원보고
"저분들은 누구죠?"라고 묻는 바보행세를 하거나
중소기업 응원하러가서 "멋진 카페가 없어 청년들이
안오는것" 이라는 황당한 진단을 내놓는다
나경원은 뇌를 거치지 않은 말을 인단 쏟아낸뒤
"반민특위가 아니라 반문특위라고 했다"며 둘러대거나
달창의 뜻이 "달빛창문"인줄 알알다고 뻔뻔하게 우기고
나서 억울하다며 오히려 화를 낸다
누가 더 나쁘냐 물으면 답하기 어렵지만 누가
더 싫으냐 물으면 나경원이라 하겠다
사람은 바보를 만났을때보다 나를 바보취급하는
사람을 만났을때 더 화가난다
황교안은 사람 속터지게 하는 재주가 나경원은
사람 빡치게 하는 재주가 있다 황교안은 정치를
희화하하고 나경원은 정치를 환멸의 세계로 몰아간다
민주당은 최고의 정치 파터너를 만났고
국민은 최악의 야당지도자를 만났다.____정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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