⑴ 류호정 전 정의당 국회의원·개혁신당 당협위원장
사진출처: 류호정 페이스북
민주노동당은 2000년에 지역구 2석과 비례대표 8석을 획득해 진보정당 사상 최초로 원내 진입에 성공한다. 이후 권영길, 심상정, 노회찬, 유시민, 이정희, 강기갑 등 유명정치인들을 배출하며 ‘제3세력’이라는 새로운 길을 다져나가는 듯이 보였으나… 류호정이 쏘아올린 ‘J나 큰 공’으로 2024년 녹색정의당이 총선 결과 0석을 기록해 진보정당을 24년 만에 원외정당으로 되돌리며, 사실상 정계에서 퇴출시켰다. 특히 류호정을 발탁해 정계입문시키고, 2020년 ‘원피스 등원 논란’이 일어났을 때에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심상정 전 의원은 이 때를 기점으로 탄탄한 지역구인 경기 고양에서 큰 표차로 낙선하며 그대로 정계를 은퇴하고 만다.
⑵ 박위 위라클팩토리 대표
사진출처: 박위 유튜브
장애자 인식과 처우 및 사회적 위치 개선에는 수많은 활동가와 투쟁가들의 노력이 더해져 한단 한단 계단처럼 쌓여올려져왔고, 한국 사회는 장애자 정책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오랜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사회적 빚’을 의식한 한국인들은 장애자 정책과 여론에 존중하는 분위기가 선진국 수준으로 굳어졌…으나 2026년 중대 전환점이 나타난다. 어떤 장애자 단체의 시위로 시민 불만이 쌓이고 쌓여간 것에 더해서 한분이 막타를 치며 ‘J나 큰 공’을 쏘아올렸으니, 이것이야말로 단 한 사람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정확한 예시가 되겠다.
⑶ 박승수 축구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英 뉴캐슬유나이티드FC)
사진출처: 박승수 인스타
국가대표 체육선수들의 국제대회 메달과 예술가들의 국제콩쿠르 수상이 국가적 경사이자 국가 위상을 드높인다고 믿어지던 시절,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선수 전원 면제에 미온적이던 국방 당국은 여론의 질타를 받았을 정도로 우리 국민은 체육계 병역면제에 호의적이었다. 손흥민이 군입대의 기로에 있던 시절 인터넷에는 ‘손흥민 대신 군복무를 두번이라도 하겠다’는 글도 넘쳐났을 정도다. 그러나 삐딱한 모자와 쪼개는 표정과 장난스러운 경례가 담긴 사진 한 장으로 쏘아올린, 박승수의 ‘J나 큰 공’이 흐름을 완벽히 바꿨다. 국회에 출석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들이 죄를 지은 것은 아니다”라며 체육계 병역혜택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박승수로서는 쌓여온 여론이 자신을 계기로 터진 것일 뿐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나 ‘전환점’을 기록했다는 점만큼은 부인할 수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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