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속초를 출발 경주 감포항까지 활어차에 해수를 가득싣고
대게를 뜨러가는길에 기름게이지가 한칸정도 남았을무렵 아차~
문을연 주유소가 없을것 같다는 느낌이 팍들기 시작했습니다
느낌은 현실이 되고...
급유불이 들어오고 계속연비운전을 해보지만
주유소는 보이질 않습니다
활어통 가득히 담은 냉각해수가있어 차는 엄청무거웠고
중간지점인 강구항 시내까지 겨우겨우 왔는데 여기주유소도
문을 닫았더군요
(내용추가 수정- 주유소 옆에 24시 편의점과 기사식당이 나란히 있음 주차장이 매우큼)
그곳에 작은탱크로리가 보이고 기사님이 계시더군요
사정 설명을하고 급해서 그러는데 주유소문을 좀
일찍열어주시면 안되겠냐고 말씀드렸더니
여기주유소 관계자가 아니라 하십니다 ;;;
그러고 잠시 생각하시더니
제옆으로 오셔서 대보라고 하시고는 탱크로리에 담긴
경우를 고맙게도 순식간에 15리터를 충전해주셨네요
그리고는 조금만 더가면 문을연 주유소가 있다고
그래도 혹시 몰라서 15리터주시면서
그다음 주유소가 문을 안열어도 그다음까지 넉넉하게
갈수있을 거라며 기름값을 한사코 거절하신 탱크로리
기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고마움을 표현할길이 없어 보배에 글남깁니다
보배생기자마자 부터 지금까지 거의 눈팅만 하는데
솜씨없는 글이지만 보배에 감사글 남겨드립니다
덕분에 배도착 시간에 무사히 계약대로 대게상차하고
서울까지 배달무사히 마쳤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뵈면 대게 왕창드시게 해드리겠습니다
거기서 대게 좀 드리지 그랬어요..
여튼 훈훈 합니다
한사코 거절하시는데 어쩔수없었습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법규를 어겨가면서 도와준거에 감사한다
하는데..
본질만 봐요.
나같아도 내차에서 기름빼주겠다.
글쓴이가 글을 내릴게아니라 댓글쓴 헛똑똑이들이 댓글 지워야될듯한데 안지우는것 보니 주변에 친구도 없을듯...
저 은인이 글쓴분의 의도와 다르게
누군가 프로불편러새끼가 신고하면 은인에게 피해를 주게 될 수 있으니 사진이나 내용을 좀 조심하라는 조언인데
당연히 해야할 소리아닌가
세상에 그런 프로불편러새끼들이 한둘이 아닌데? 시외버스 기사가 휴가나온 군인 태워줬다고 지랄옘병하는곳이 대한민국이고
병원에서 구급대원들에게 커피한잔씩 주던거도 뇌물이라고 신고해서 못하게 하는새끼들이 있는곳이 대한민국인데
꽈배기를 얼마나 쳐드셨길래 생각이 그렇게 뱅뱅 꼬이셨나ㅉㅉ
기름받고 해수를 드릴순 없었겠지요 ㅋ
작성했습니다
뭉클하니 사람살만한 세상이라
느껴봅니다
우리 군민이 좋은 일 하셨네요 ^^
해수만가득실은 상태였다는데도 대게를 주고왔어야했다는
그상황이라면. 이해함.
렉카 연결해준다고 말통반통에 75000원
주유한적있네요ㅎㅎ 화물차는 긴급주유 보험들때 20만원인가?? 더 줘야 한다고해서
안들은게 내 잘못 ㅋㅋ
건설장비에는 주유해도 괜찮아요 그런 용도의 차니... 단 앞사발이나 15톤은 제외!
급 맛난 대게 먹고잡네요
쪽지 주심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세상이 훈훈해지는 느낌입니다
다들 복받으시길..
너무 훈훈해 보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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