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에서 태어나서 초중고대 모두 대구에서 다녔고 대구를 떠난지 이제 20년쯤 되었습니다.
아까 베스트 보니 대구 유니클로가 붐빈다는 글에 대구에도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들 많다... 라는 덧글이 여러개 보이던데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르게 합시다.
대구에는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들이 그래도 조금은 있다 라고 합시다.
저번주에 모사 때 일가친척들 수십명 모였는데 제가 보니 우리형이랑 저 두명 빼고 박사모 일베 모임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교육, 인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주변 환경의 문제입니다. 주변에 보고 듣고 느끼는게 편향된 것들 뿐인데 어찌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겟습니까?
제 친구들 10명이 하는 계가 있는데 거기 친구들 10명이 거의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교육수준에 비슷한 업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4명은 대구에 살고 있고 6명은 각지로 흩어져 살고 있는데 성향이 정확하게 4:6으로 나뉩니다. 희안하게도요...
그래서 저는 이 문제를 환경적인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영남에 젊은 애들도 점점 물들어가고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말씀들 허시니
성지를 성기라 부를순 없지않겠소이까
온가족이 팩트로 다구리를 때려 줬는데도, 씩씩거리며 끝까지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더군요.
부모님을 억척스럽게 생각하는 효자중에 효자라;; 인성과 정치적 성향은 다른거구나 싶더군요.
근데 어쩔수 없어요. 탄핵정국때 제주도 게하에서 남자들 10명쯤 바베큐 파티하면서 탄핵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영남출신 20대 애들이 똘똘뭉쳐 박정희 닭근혜 비호하는거 보고 큰일이다 싶었습니다. 같은 20대라도 서울 경기권 애들은 사고 자체가 그들과는 확연히 다르더라구요.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혼자 열심히 싸우는중입니다
매일 물어봅니다
검사 70명씩 투입한지 몇달이 지났는데
결과는 언제 나오냐고
다음 장관 유력후보자한테도 검사 그만큼 붙여야
공평한건데 다른 범죄 맡을 검사 더 뽑아야겠다고
웃으면서 이야기 해줬네요
오늘도 마약,음주 뺑소니는 다 풀어주고
뭐? 표창장?
우리나라 존나 공평하고
멋지다고 이야기해줬습니다
주위에 항상 이야기 합니다
나는 어느당 지지하지도 않는다
다만 어느쪽이든 똑같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똑같은 법을 들이 대지 않는건 나라를 생각하는
집단이 아니고 지들 자리만 지킬려는 개돼지들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조국장관이 고위직에 잠시 있으면서 해쳐먹지 않고 딱 하고자 했던 일을 한 일 잘하는 사람 아니냐고 해도 씨알도 안 먹히지만 열심히 싸우는중입니다.
하다하다 이제 조국 장관이 연금 받아 먹을려고 어쩌고 그러네요,
정말 크게 웃어줬습니다
한심한 사람이 수두룩하지만
열심히 싸우고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빨갱이 소리도 들었습니다
"ㅇㅋ 그렇게 따지면 전 빨갱이 하겠습니다.
그라믄 어른은 쪽바리네예.
차라리 빨갱이가 낫네예..최소한 원숭이는 아니고
사람이닌깐"
오늘있었던 대화였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