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일 감정 이 격해 지면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 유행하는 아이템이죠, 마치 일본을 누가 누가 더 미워하나 천하제일 애국대회가 벌어진 것 같아요.
불매운동 리스트를 만들어서 공유 하고, 일본여행 가지 말라고 현수막도 걸고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한테 린치 도 가하고 심지어 일본 차에 테러도 벌이고 있습니다.
자, 일본물건 ,
과연 어디까지 사도 되고 어디부터 사면 안 되는 걸까요?
일본 브랜드인데 한국에서 생산된 물건, 이건 사도 됩니까?
반대로 한국 브랜드 인데 일본에서 생산된 물건, 이건 사도 됩니까?
반대로, 한국 브랜드 인데 일본에서 생산된 물건, 이건 사도 될까요?
이건 어때요? 일본 부품이 50%이상 들어간 한국제품 그리고 한국 부품 이 50% 이상 들어간 일본제품
? 어느 쪽을 사도 되는 걸까요?
여행을 들어 얘기 해 볼까요?
한국 사람이 여행사를 통해서 일본 투어를 예약합니다.
한국 여행사고 , 국내 항공사를 이용하고 , 가이드도 한국 사람이에요
높은 확률로 한국인이 운영하는 숙박업소에 투숙합니다.
한국인이 일본 여행을 갔는데 대부분의 수익을 한국인이 가져가는 거에요
그러면 이런 경우에는 일본 여행을 가도 되는 걸까요?
삼성전자 는 한국 기업 일까요? 외국인 지분이 반이 넘는데?
쿠팡 은 한국 기업입니까? 일본에서 거대한 투자를 받았는데요.
자, 그렇다면 , 쿠팡은 한국 기업이 아니라 일본 기업이다, 그러므로 불매 운동을 벌이자.
그러면 누가 더 손해를 보게 될까요.
일본의 자본일까요 아니면 직장을 잃은 쿠팡맨과 쿠팡 직원들과 쿠팡에서 물건을 팔던 상인들일까요?
현대 세계 시장에서 국가간의 장벽이라는 건 점점 그 의미를 잃고 있습니다.
크로스보더 투자는 인류 역사상 현재가 가장 자유롭고 가장 활발하고 그리고 내일은 더 자유롭고 더 활발할 겁니다
그로 인해서 사실상 전 세계인이 이득을 보고 있는 구조에요
그리고 매일매일 그 장벽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돈이 국경이라는 것을 구분하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에 이 회사는 어느 나라 회사다, 이 돈은 어느 나라에서 온 돈이다
라는 구분이 점점 의미가 없어지고 있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가져와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다 시피
지분의 과반수 이상이 해외 소유죠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 일까요 한국 기업이 아닌 걸까요
일본 회사들에도 상호아은 마찬가지에요
다이소 불매운동이 벌어졌을때를 생각 해 보세요
한국 다이소에서 우리는 일본 다이소에서 이름만 빌려왔을 뿐 완전히 구분된 한국 회사다 , 라고 발표를 합니다.
그러니까 다이소 불매운동을 벌이는 건 단지 이름이 싫다고 불매운동을 하는 꼴이나 마찮가지 였던 거에요.
일식 레스토랑은 어떨까요.
한국에 있는 일식 레스토랑의 대부분이 한국인 주인이 운영을 하고 한국인이 요리를 하고,
한국인이 서빙을 하고 , 한국에서 생산된 재료를 사용하고 , 한국인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냅니다.
이걸 불매운동을 벌이면 누가 피해를 봅니까? 일본인 인가요 한국인 인가요
아마도 100% 한국인만 피해를 보겠죠
결국 여러분들이 지금 벌이고 있는 이런 식의 특정 국가의 이름을 달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불매운동은 효과도 없고, 실체도 없고, 그리고 반드시 자국민에게 훨씬 더 큰 피해를 가져다 줍니다.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의 문제를 떠나서, 이 불매운동이 정당하냐 부당하냐의 판단도 떠나서, 특정 국가에 대한
불매운동은 특히 한국이나 일본처럼 세계 시장에 개방되어 있는 경제 시스템을 가진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불매운동은 의미가 없는 얘기에요.
오히려 반드시 자국민이 더 큰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겁니다.
그게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그냥 시스템이 그래요. 그게 사장인 겁니다.
1965년도에 이걸 배상 하겠다고 일본이 당시 일본 회화보유고의 절반을 털어서 한국에다 줍니다.
1965년도에 대한민국의 인당 GDP가 얼마였는지 한번 생각을 해 보세요.
그런데 이제와서 기 배상이 진정성이 없었다고 그 돈을 또 내놓으라는 거에요
당신 같으면 화 안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거나 우리가 일본을 경제적으로 징벌할 방법을 찾고 계십니까?
우리가 입는 피해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히고 그로 인해 일본이 고통 받게 하고 싶으십니까?
["일본을 우리가 경제적으로 징벌 할 방법이 없겠는가."]
일본의 경제 규모, 일본의 수출 포트폴리오,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상호 무역 의존도를 고려하면,
네. 없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잠재적심리적 압박에도 좋구요...일본이 걱정하는게 탈일본 아닙니까?
이제 시작이구요 오래 걸릴겁니다
위에 임명장 반납하시죠....부끄럽네요 권리당원으로!!!!
일본인들이 삼성 엘지 로고 들어간 TV는 안사도 엘지 패널 들어간 소니TV는 잘 삽니다.
특정상품 불매는 개인의 의사표시이며 불매 대상은 해당하는 브랜드가 기준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지금이 80 90년대도 아니고 일본상품이 대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동안 습관적이나 무의식적으로 구매하던 일본상품을 다른 상품으로 대체하는것 뿐입니다.
이성적 판단을 통해 대응해야지 고작 감정적으로 불매 운동하는거 보면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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