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문닫고 집으로 운전해서퇴근중이었습니다
아파트입구 차단봉이열리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려
좌회전을 했습니다
매일같이 드나드는길
좌회전하는순간 평소와는 다른 덜컹거림이 느껴지더군요
뭐 밟았나하고 그냥넘겼습니다
근데 무엇인가 자꾸 사람밟은것처럼 께름칙하더라고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집으로올라와 밥먹는데
자꾸 가시질 않는 이상함찝찝함이 남았습니다
결국 밥먹던걸 제쳐두고 그냥 1층으로가서 아까 좌회전 하던곳으로 가서 확인했습니다
가까워질수록 떨리더라고요...
다행히 바닥에벽돌하나가 깨져서 튀어올라와져있던거였습니다
제차는 튀어올라온 그 벽돌을 밟았던거구요
비가많이와서그랬나..
아무튼 제눈으로확인하니
순간 다리에힘풀리고 현재이상황이 행복하고 감사하게느껴졌습니다
참..
맘 추스리고 담배한대피며 인생의행복에대해 곱씹어보게되는 밤입니다
아니어서 다행이지 만약에 사람밟은거였다면... 상상도 하기싫네요
어쩌면 행복은 현재 그 자체일수 있는데
너무익숙해서 모르고살아가고있는것같기도하네요..
새벽세시가 넘었네요 다들 편한밤되세요
대처가 미흡했습니다
내려서 바로 확인을했어야
만약이란 단어로 그랬다면 처벌을 면치못하는게 법이라
담부턴 느낌이 안좋으면 꼭 내려서 확인해보시는게…
그 찝찝함을 안고 집에서 밥까지 먹고 ㅎㅎ 밥먹으면서도 자꾸 그 생각하셨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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