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짬뽕
30년은 된것 같네요
그날따라 불어터진 짬뽕 먹고 (식재료가 상했거나 했던건 아닌데....) 체한 후로 안 먹습니다.
불어터지고 차갑게 식은 그 면발의 식감이 아직도 생각나고
근데.. 10년전쯤 군산으로 낚시 갔다가 입항후 올라오기전 배도 무지 고프고
함께가 부라리가 그동네 엄청 유명한 짬뽕이라 먹어줘야 한다기에
너무 배고파 먹은 기억이
곧.. 도전 해 봅니다 (짬뽕밥은 오래전부터 잘 처묵...중 입니다)
2. 콩국수
두부는 어릴때 부터 엄청 좋아했어요
신김치 디지고기 넣고 끓인 비지도 좋아하구여
근데.. 콩국수는 아직 한번도
왠지 비릴거란 못된 선입견이 너무 쎄서 그런가봐요
3. 홍어
와.... 홍어 글자만 봐도 그향.? 에 취할듯 하네여
아주 오래전 전남 영암에 선배 아버님 칠순잔치가 있어 그당시 봉고 한대로 여러명이 내려갔었어요
잔치 전날 도착하니 집에 엄청난 양의 막걸리 와 홍어
밤새 홍어 냄새 피해 다니느라..
다음날 잔치 마치고 올라오는 차안에 어르신들께서 막걸리와 홍어를 또 싸주시네요
영암에서 부터 택시 타고 올라오고 싶었어요
극복하면 이것 또한 신세계라 하든데 이건 정말 자신 없네여
짬뽕, 콩국수는 올해안으로 도전.!!
불량식품 파는 곳에서 건새우가루가 들어간 튀김을 먹고 알러지 반응이 있은 후 부터
건새우는 조심하고 있어요....
전 무수리 식성이라 뭐든 다 먹어요.
쌀국수에 고수도 넣고
박하도 넣고...
사 주시면 다 잘 먹습니다.
고모부가 여덟 분인디유
당신들 한 분 한 분 장가오니까
처갓집서 홍어를 먹어라먹어라....
나중에는 생각나서 찾으셨다고...
올해 도전 완료 가즈아♡
... 홍어는 정말 자신 없어여.ㅠ
(내가 먹을게 모질라ㅎ)
입에 때려넣자마자 구강내 표피가 벗겨지는
그맛을 절대 배워서는 안될것이야~~
육성으로 터졌어요
작은삼촌이 중국집 하셨는데 함 디게 체하고 나서 10살 이후로 안머거영~
한번먹고는 반했어요
대신 처음에는 진짜 맛있는콩국수를 드셔야되요ㅎㅎ
첫경험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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