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화가 감당 되지 않아
퇴근길 정체된 도로에서 혼자 씩씩거리면서
음악 엄청 크게 틀어놓고 검은 아우라를 뿜어내었습니다....
쫄보에다가 차가 시원찮아 칼치기나 똥침을 놓거나 하지는 못합니다...
집에 도착해서도 이쁜 울 집 묘르신이 마중을 나왔는데도...
아는 척 안하고 옷 갈아 입으러 옷방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래도 밥은 챙겨줘야 했기에
밥 챙겨드리고 저녁을 거른채 씻고 누워버렸습니다....
묘르신이 식사를 마치고 침대 근처까지만 오고
평소처럼 머리맡에 와서 귀에다가 소리를 지르지도 않았던게..
제 눈치를 본게 아닌가 싶어 맘이 쓰여
이름불러 안아주다가 솜방이로 쳐 맞았습니다...
전 맞아도 쌉니다...
반성합니다....
헌재가 아무리 지랄같은 짓을 해도...
멧돼지 사냥이 늦어지더라도
묘르신에게 짜증을 내어선 안되는데 말입니다...
언젠가는 이 어두운 새벽이 가고 해가 뜰텐대 말입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다시한번 다짐하면서 또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다시 차분히 맘을 가라 앉히고 시작해야겠어요.....
집사인걸 까먹었냥???
확인시켜주겠따냥...
퍽퍽퍽~~~
이번 주는 기대였는데...
기대가 무너져서 그런가바여...
담주엔 희망이 있으니...
희망을 보고 갑니다~
다시 맘 잡고 출발해 보십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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